제58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 16일 제주창조경제센터서 개최

▲ 제58차 제주 스마트 이밸리(smart e-Valley) 포럼. ©Newsjeju
▲ 제58차 제주 스마트 이밸리(smart e-Valley) 포럼. ©Newsjeju

중앙집중형 전력체계를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별로 전기료를 차등화하는 내용을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지난달 국회에서 제정됐다.

이 법이 시행되면 원거리 대규모 발전소 대신 소비 지역 인근 발전소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 내에서 전력을 생산 및 소비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를 위해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와 전력 직접 거래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제도가 도입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소규모 분산에너지를 급전 가능한 자원으로 통합, 전력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가상발전소(VPP)' 제도 등도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제주 스마트 이벨리(Smart e-Valley) 포럼'이 본격적인 분산에너지 시대 개막을 앞두고 그 필요성과 해외 사례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오는 16일 오전 7시 제주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스페이스에서 '제58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 Smart e-Valley 포럼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현)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진영규 제주대 전기공학과 교수와 김종규 식스티헤르츠(60Hertz) 대표가 각각 기조 발표를 한다.

진영규 교수는 '분산에너지 도입 필요성과 해외사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특별법과 제주형 분산에너지 기본계획과 영국의 사례 등을 소개한다. 영국은 제주와 유사한 전력계통과 수요 형태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외 사례를 통해 제주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기 위한 계통안전성을 분석해 볼 예정이다.

이어 김종규 대표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요한 IT'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 대표는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선 중소형 발전소들의 높은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IT 서비스의 필요성을 설파한다.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로 발생하는 출력제어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도 제시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에너지 IT 소셜벤처인 식스티헤르츠는 전국 약 8만 개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지도 위에 표시하고 발전량을 예측해주는 가상발전소(VPP) '햇빛바람지도'를 구축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식스티헤르츠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충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산전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에너지관리시스템 '에너지스크럼(EnergyScrum)'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날 포럼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홈페이지(www.ievexpo.org)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제주형 실리콘밸리 조성과 탄소중립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산‧학‧연‧관 네트워크인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은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제주 Smart e-Valley 포럼 운영위원회가 주관해 매달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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