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광위, 30일 제주관광공사 고승철 예정자 인사청문 실시

▲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Newsjeju
▲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Newsjeju

제6대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지명된 고승철 예정자는 30일 자신의 관광업계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관광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이날 오전 제421회 임시회 중 3차 회의를 열어 고승철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다.

본격적인 인사청문 질의에 앞서 고승철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사장 공모에 응시한 사유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고승철 예정자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임원으로 제주관광 사업체들의 권익 향상과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제주도정의 정책과제 발굴과 현안 해결에 적극 참여해 왔다"고 자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관광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에 이런 변화 속에서 그간 관광시장에서 살아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관광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자 사장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 예정자는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고 예정자는 안정적인 수익사업을 위해 지정면세점 영업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고 예정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경쟁하거나 갈등하기보다는 협력과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하면서 공사 지정 면세점을 원점부터 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신규 수익사업에 대해선 공사 재무 여건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정자는 "고부가 가치화를 실현하기 위해선 생산성 향상이 절실하다"고 진단한 뒤 "이를 위해 각 지역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주도형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 예정자는 "관광 리스크 매니지먼트 체계도 구축하겠다"면서 "국제정세와 재난, 기후, 질병 등의 예측불허 변수로 인해 항상 위험이 있기에 이를 대비하기 위한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고 예정자는 "전략 경영의 고도화를 위해 수평적 의사결정 체계를 조성해 근로자들의 불만족 요인을 개선해 노사가 화합될 수 있는 경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고 예정자는 현장 위주의 고객 만족 경영을 실현하겠다면서 '고객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정자는 "도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제주도관광협회를 비롯해 제주도 내 유관기관들과 폭넓은 협력을 바탕으로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예정자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UAM 관광 등의 테마를 관광 콘텐츠화 해서 부가가치가 높은 제주관광을 실현토록 하겠다"면서 "각계의 의견을 가슴으로 듣고 지속가능한 관광 실현을 위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고승철 예정자는 일출랜드 이사장과 삼영관광 대표이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해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