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 현장 구급 대응훈련에 참여한 제주소방 /사진제공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Newsjeju
▲ 재난 현장 구급 대응훈련에 참여한 제주소방 /사진제공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2023년 재난 현장 구급 대응훈련 평가'에서 전국 19개 시·도 본부 중 2위를 차지했다.    

30일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소방청이 추진하는 '재난 현장 구급 대응훈련'은 다수 사상자 발생 대형 재난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초기 구급대에 의한 환자 중증도 분류 및 응급처치, 현장응급의료소 임무 수행 및 운영 능력 등 다수 사상자 대처 능력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 및 통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된다. 

제주 소방안전본부와 서부소방서는 지난 11월 22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 우주박물관에서 화재 발생에 따른 건물 붕괴 등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 참여했다. 총 23개 유관기관・단체 총 1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긴급구조 종합훈련과 병행했다. 

서부소방서는 평소에도 다수 사상자 발생에 따른 현장응급의료소 운영과 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사상자 병원 분산 이송 등 자체 훈련을 지속적으로 거치며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나갔다. 

소방청, 재난의학회와 시·도 합동평가단은 제주를 비롯한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를 직접 순회하며 훈련 평가를 거쳤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준 평가단 측은 "다수 사상자 발생 시 기관별 자원 동원 및 협력 활동 다수 사상자 이송 버스, 소방 드론 등 재난 대응 신규 장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면서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했다"고 호평했다. 

김수환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대원들이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며 팀워크를 다져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훈련으로 구급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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