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등 수색팀, 함선 14척·항공기 6척 동원 주간 수색 이어가
4차례 수중 드론 투입에도 "특이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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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이 드론을 이용해 3차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Newsjeju

제주 서귀포 어선 침몰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오늘(29일) 집중 수색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29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해군, 해경, 경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들이 함선 14척,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집중 주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 수색은 오후 6시까지로 예정됐다. 

해경은 오전 9시 39분부터 10시 1분까지 사고 해역 100m 아래 지점에 1차, 오전 10시 13분부터 24분까지는 50m 아래 2차 수중 드론을 투하했으나 특이점은 없었다. 

오후에도 수중 드론을 이용한 수색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 2시 16분부터 36분, 오후 2시 48분부터 3시 3분까지 사고 해역 100m 아래 지점에 3·4차 수색이 이뤄졌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9시 52분경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18.52km 해상에서 옥돔어선 A호(4.11t. 승선 3명)이 전복돼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제주해상관제센터로부터 접수됐다.

당시 A호에는 내국인 선장 1명과 외국인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B씨는 오후 10시 42분경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안정을 찾고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한국인 선장 C씨(60대. 남)와 인도네이아 국적 선원 D씨(20대. 남)는 아직까지 실종상태다. 

해경은 A호가 너울성 파도를 만나 전복돼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구조된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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