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같은 지역구 당내 경선 주자인 송재호 예비후보를 향해 "허풍 정치를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의 김광현 대변인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비난하면서 송재호 예비후보가 4년 전 21대 총선 때 내걸었던 '3대 공약'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를 답하라고 촉구했다.

김광현 대변인은 "4년 전 선거 당시, 송 예비후보는 제주형 제조업 육성과 제주에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적시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또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유치하고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정부의 제주 특례 확대로 종잣돈을 형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허나 송 예비후보의 지난 4년 의정활동을 총망라한 '의정보고서'를 보면 그 어디에도 당시 공약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지난 4년간 제주형 제조업의 새로운 사례가 있나. 해양 융·복합 특구 조성이나 농수산물 유통공사는 추진되고 있느냐"며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유치됐느냐"고 물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송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12월 9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약을 너무 많이 해서 일일이 보고드리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한 적이 있다"며 "공약 이행을 못 한건지, 기억을 못하는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만약 추진하지 못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고, 이행 못했다면 제주시 갑 유권자들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사과하고, 소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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