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의 송경남 서비스현장위원회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 을 지역구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송경남(진보당·제주시 을).

위성곤(더불어민주당·서귀포)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2공항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송경남(진보당·제주시 을) 예비후보가 유감을 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1일 "위성곤 위원이 지난 8년간 갈등을 유발한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공식표명했다"며 "국민의힘 서귀포시 예비후보들과 같은 입장과 행보를 표명한 것"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2030년 기준 항공수요를 내세워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추진했지만 작년 초 공개된 기본계획안에는 항공 수요 예측이 6년 전 기본고시안에 비해 1000만여명 줄었다"며 "이뿐만 아니라 제주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주도민 다수가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2공항 건설을 강행할 객관적·여론적 이유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위성곤 의원은 윤석열 정권과 투기자본의 겁박에 굴복해 버린 것"이라며 "위성곤 의원과 국민의힘 서귀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서귀포시 지역의 제2공항 갈등을 유발하는 행보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본인 송경남 후보는 기득권과 부동산 투기자본의 편이 아닌 제주도민들의 편에 서서 도민들과 함께 제2공항 건설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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