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하는 녹색정의당
"제2공항, 성산읍 일대 파괴와 도 전체 악영향"
"찬성 입장 밝힌 위성곤 예비후보, 선거 공학적 답변"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위성곤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의 "제주 제2공항 찬성" 입장에 유감을 표했다. 녹색정의당 측은 "선거 공학적인 찬성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1일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제22대 총선에서 서귀포시 국회의원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제2공항 건설에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며 "2016년 총선부터 줄곧 제2공항 답변을 회피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2공항 건설에 '찬성' 입장으로 선회한 것은 표를 의식한 다분히 선거 공학적인 사고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현직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라는 위상을 스스로 걷어찬 것"이라는 소견을 내세웠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측은 제2공항 사업을 반대한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지난 2021년 제주도와 도 의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과반 이상의 도민이 사업을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또 성산읍 일대 환경 파괴와 제주 전역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제주 제2공항은 상항에 따라 군사기지화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녹색정의당은 "제주도민들의 여론과 우려에도 위성곤 예비후보의 '찬성' 입장 발언은 표만 의식하는 신념 없는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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