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계 넘게 변화를 선택해달라"
고광철 전 보좌관, 12일 제주서 출마회견으로 공식 첫 인사 나서

▲ 고광철 전 보좌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주시 갑 지역구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Newsjeju
▲ 고광철 전 보좌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주시 갑 지역구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Newsjeju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주시 갑 지역구 후보로 전략공천한 고광철 전 보좌관이 12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고광철 전 보좌관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도민들에게 공식적인 첫 인사를 건넸다.

고광철 전 보좌관은 우선 "지난 20년 동안 민주당이 5번이나 싹쓸이했던 제주가 과연 얼마나 좋아졌느냐"며 "민주당 도지사가 내놓은 성적표는 어떠하느냐"면서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이에 고 전 보좌관은 "현재 제주도의 1인당 GDP는 전국 14위로 최하위원이고 재정자립도 역시 전국 17개 자치단체 중 12위"라며 "또 다시 민주당 후보에게 맡기고 후회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고 전 보좌관은 "무너진 제주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경험과 역량을 가진 심부름꾼으로 바꾸는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며 "19년 동안 국회에서 의원을 보좌해 오면서 보수 정당의 유일한 제주 출신 정책통"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고 전 보좌관은 "지난 2018년엔 이런 능력으로 보좌진협의회 회장을 맡기도 했었다"며 "여의도에서도 고향 제주를 단 한 차례도 잊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 전 보좌관은 "언젠가는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일이 있을 것이라 기대해 왔다"며 "얼마 전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제주도민 분들을 극진히 섬기고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제주에 뼈를 묻기 위해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전 보좌관은 제주가 안고 있는 여러 산적한 현안들을 언급하면서 "제2공항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19년 동안 여러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쌓은 다방면의 능력을 통해 제주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전 보좌관은 "제주를 위해 온 몸을 바쳐 일하고 싶다"며 "제주의 1% 한계를 뛰어넘어 갈등 없는 하나의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서겠다"면서 "제주를 위한 새로운 힘으로 70년대생인 제게 제주를 바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외에 고 전 보좌관은 자신의 외가도 4.3 유족이라며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먼저 국회의장에게 건의해 국회 헌정회 사무실 뒤편에 4.3을 상징하는 동백꽃을 심어 '아픔과 치유의 화단'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고광철 전 보좌관은 출마회견을 마친 뒤 제주도선관위원회에 들러 이번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이번 전략공천 사태로 탈당한 허용진 전 도당위원장과 김영진 예비후보 등에게 연락을 취해 만나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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