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제주4.3 관련 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치러지는 제75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해달라고 7일 공식 요청했다.김창범 제주4.3유족회 회장 일동은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념식에 꼭 참석해 4.3의 간절한 봄을 또 다시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범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 맞이하는 이번 75주년 추념식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그간 대통령이 보여준 관심과 의지 덕에 4.3해결이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김 회
4・3희생자 발굴유해 3구가 7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8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 내 평화교육센터에서 4・3희생자 발굴유해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제주도정이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이 주관한 이날 보고회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4・3유족회장 및 4・3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신원이 확인돼 가족을 찾은 희생자들은 군법회의 희생자 1명, 행방불명 희생자 2명이다.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 신임 이사장에 김영범 대구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임됐다.제주4·3연구소는 지난 24일에 이사회를 열어 참석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김영범 교수를 신임 이사장에 추대했다. 김영범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허영선 소장은 연임됐다.서귀포시 출신인 김영범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문학박사) 대구대학교 교수로 재임해 왔다. 현재는 명예교수다.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와 국가보훈처 서훈공적심사위원회 등의 위원과 제주4·3평화재단 이사를 지낸 이력도 있다.'혁명과 의열', '민중
보수 정권에서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때 현직 대통령이 방문한 사례가 아직 없다.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준비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준비상황 중간보고회를 갖고, 각 기관과 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민선8기 첫 추념식에 참석해주길 당부했다.보고회에는 김창범 4·3유족회장과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 홍성수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허영선 4·3연구소장을 비롯해 실·국 및 행정시와 4·3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7일 수립된
제주4.3에 대한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서울 강남구 갑)의 망언으로 제주4.3 특별법 개정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더불어민주당의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은 제주4·3사건과 희생자, 유족 및 관련 단체를 모욕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현행 제주4·3 특별법에서는 제13조(희생자 및 유족의 권익 보호)에서 '누구든지 공공연하게 희생자나 유족을 비방할 목적으로 제주4.3사건의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이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서울 강남구 갑)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위성곤(제주도당위원장, 서귀포시), 송재호(제주시 갑), 김한규(제주시 을) 국회의원 3인은 태영호 의원에게 책임을 묻고자 국회 윤리위에 징계안을 제출했다면서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했다.태영호 의원은 지난 13일 제주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4.3은 북한 김일성의 지령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라고 언급했다.이에 이들 3인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4.3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국민의힘 측에 태영호 국회의원(서울 강남구 갑)을 제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최근 이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에 나서 입장을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4일에도 입장문을 냈었으나, 태영호 국회의원이 재차 경남 연설회에서도 똑같은 발언을 이어가자 입장문 발표를 넘어 기자회견까지 자처해 공식적으로 국민의힘 측에 태영호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게 됐다.오영훈 지사는 "태영호 의원이 그제와 어제에 이어 오늘도 SNS를 통해 '제주4.3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가 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는다.제주4.3특위는 지난 1993년 3월 20일 제4대 도의회에서 처음 구성됐다. 올해 3월 20일이 출범 30주년이 된다.이에 한권 위원장은 지난 13일 '출범 3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준비위원회엔 현길호 및 강하영 의원과 4·3실무위원회 강덕환 위원,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강호진 위원장, 제주4·3희생자유족회 양성주 외무부회장을 준비위원으로 위촉했다.이들은 앞으로 기념행사 추진 과정의 자문역할을 맡는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4·3
4.3기록물을 유네스코에 등재시키기 위한 위원회가 20일 공식 출범한다. 또, 도정은 2월 말까지 문화재청에 등재 신청을 완료할 방침이다.'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공식 출범한다.이날 출범식에는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해 등재추진위원, 4.3희생자 유족회, 4.3기관 및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제주도정은 오는 2월 말까지 문화재청에 4.3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예정이다. 등재 대상인 기록물은 ▲4.3희생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서울 강남구 갑)을 향해 제주4.3 희생자와 제주도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태영호 의원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개최된 제주로 내려오면서 제주4.3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일이라고 망언을 쏟아냈다.이에 오영훈 지사는 이튿날 입장문을 내고 "제주4.3은 더 이상 철 지난 색깔론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태영호 의원의 발언은 대한민국 정부가 발간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부정하고, 여야 합의로 제정된 4·3특별법의 취지에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이 13일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서울 강남구 갑)을 향해 제주4.3유족과 제주도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이날 태영호 의원은 제주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당 대표 연설회에 참석해 제주4.3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는 망언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이 사실을 확인한 송재호 의원은 "국민의힘이 또다시 색깔론으로 국민들을 갈라치고 제주도민의 아픈 상처를 들쑤시는 것이냐"며 "즉각 제주4·3 유족들과 제주도민께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주문했다.송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일 오임종 전 제주4.3유족회장에게 그간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오영훈 지사는 "그동안 제주4.3 희생자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덕분에 4.3특별법 전부개정과 일부개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감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오임종 전 회장은 "4.3청년회 시절부터 같이 4.3운동을 해 온 기억이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국회의원 시절 4.3에 큰 관심을
올해 4월 3일에 개최된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의 슬로건이 '제주4·3, 견뎌 냈으니 / 75년, 딛고 섰노라'로 결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사용될 슬로건을 공모했다. 올해엔 지난해 462건 보다 215건이 더 늘어난 677건이 접수됐다.슬로건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부산시에서 응모한 최우수작과 함께 우수작(2건)에 '4·3은 일깨움, 인권은 꽃피움, 평화는 북돋움'(인천)과 '아로새긴 4·3정신! 아름다운 평화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재일본 희생자와 유족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9일 일본 오사카 통국사 재일본 제주4·3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고, 재일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오사카지부(회장 오광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간담회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가 보상금 지급과 직권 재심을 통한 명예 회복 등 과거사 해결의 모범사례로 거듭나고 있는 4·3의 피해 회복 상황을 설명했다.또한 일본에 거주하는 생존 희생자와 유족도 국가 보상금을 받을 수 있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지난 29일 일본에 세워진 '제주4.3희생자 위령비'를 찾아가 참배했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방문단은 지난 28일 '2023년 재일본 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다. 도쿄 정양헌에서 열린 관동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이어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개최된 관서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방문단은 관서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전에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 소재한 '제주4·3희생자 위령비'를 찾아갔다.이 자리에는 오광현 재일본4·3
'제주4·3사건 직권 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이하 4.3 직권재심 수행단) 수장이 교체된다. 27일 법무부는 '2023년 상반기 검사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로 서울고검 강종헌 검사가 광주고검으로 보직을 이동, 4.3 직권재심 수행단장 자리로 오게 됐다.제주 출신인 강종헌 부장검사(59. 남)는 제일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39회 사법시험을 통과했다. 연수원 29기다. 강 검사는 2000년 창원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2007년), 대구지검 부부장검사(2013년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시지부회(회장 임계령)는 지난 25일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정태근)를 방문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희망나눔 특별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됐으며, 적십자사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희망풍차 결연지원 등 인도주의 활동에 성금을 사용한다.임계령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정성껏 모은 성금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제주적십자사는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적십자 희망
제주 4.3사건과 관련한 제주도 외 유적지 조사보고서가 발간됐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지난 2년간의 현장조사를 토대로 4.3과 관련된 지역 112곳에 있는 4.3 기억의 공간을 조사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해 이뤄졌다. 조사단에는 제주4.3연구소,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다크투어, 제주4.3문화해설사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약 300페이지 분량의 이번 '바다너머 4.3 기억의 장소' 보고서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형무소와 학살터 관련 유적지 외에도 전국을 ▲서울·경기권
제주 국회의원 3인과 제주4.3 관련 단체들이 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4.3에 대한 인식과 행동이 퇴행되고 있다"며 강한 비난의 한 목소리를 냈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도당위원장과 송재호, 김한규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소통관 2층에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제주4.3 관련 시민사회단체 8곳이 한데 모여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제주도민들에게 제주4.3에 대한 명예회복을 공언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엔 실망과 분노만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최근 윤석열 정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제주4·3사건 희생자 보상금 신청을 진행한 지 6개월만에 신청자의 70%가 최종 보상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됐다.지난해 1차 대상자 2117명 중 연말까지 1964명의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이 신청·접수됐다. 4·3실무위원회는 7월부터 매월 심사를 통해 1872명(95%)의 희생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4·3중앙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에 4·3중앙위원회는 지난해 12월말까지 1368명(70%)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하고 제주실무위원회에 결정 내용을 통보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까지 최종 결정된 1368명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