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두고 한나라당이 청와대와 정면으로 충돌한 가운데 당내에서도 이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장관급 인사에 대해 집권여당에서 급제동을 걸더니 원내대표가 당 대표에게 반기를 든 것이다. 자중지란이 갈수록 험악해지는 형국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중국에서 돌아와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가
한나라당 지도부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판단을 내린 데 대해 청와대가 "유감스럽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당과 청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은 10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장과 관계수석이 의견 교환한 결과 당도 얼마든지 그런 사안에 대해 의견을 표시할 수 있다고 본다&qu
갖가지 의혹에 시달리던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한나라당이 10일 오전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안형환 대변인에 따르면 안상수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며 정부와 대통령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청와대 출신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마저 정 후보자를 외면했다. 안상수 대표는 "정 후보가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것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며 정부와 대통령 위한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개각과 함께 갖가지 의혹에 휩싸이고 있는 정 후보자는 전관예우 논란과 학위
감사원장에 내정된 정동기 후보자에 대한 사퇴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오는 19일, 20일 양일간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청문회장에 올 생각도 하지 말라"는 날선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대검찰청 차장검사에서 퇴직한 뒤 로펌으로 옮겨가 7개월 동안 약 7억 원을 벌어 전관예우 논란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이에 대한 해명이 거짓
이명박 대통령은 5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로 전 서울동부지검장이던 박한철(58) 변호사를 내정했다. 박 후보자는 인천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3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와 대검찰청 공안부장, 대구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에 대해 “(박후보가) 검사시절 특
한나라당을 따돌리고 야 4당은 5일 구제역 대책 마련을 전제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야4당 원내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국가재난지역 선포 및 구제역 대책 등과 관련된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안을 국회 농림수산식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초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서울 G20 정상회의 이후 달라진 안보와 경제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인사 쇄신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여기에 집권 4년차에 접어들면서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사회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권력누수 현상도 미리 차단해야 한다는 국정운영 전략과도 맞물려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이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한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연평도 피격 현장을 방문했다. 앞서 국방부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김 신임장관은 “현재의 전투력으로도 적과 싸워 항상 이길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면서 &l
김관진 국방장관 후보자는 3일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적 위협의 근원을 완전히 없앨 때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교전규칙과 자위권 행사의 구분을 묻는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의 질의에 “북한이 다시 도발하면 분명히 항공기를 통해 폭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전규칙은 우
조현오 경찰청장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차명계좌 발언한 것과 관련해 11월 안까지 사과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기한을 정해 놓고 사과하는 발상이 황당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조 청장이 이른바 ‘盧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이재오 특임장관이 7촌 조카 3명을 자신의 보좌진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민주당에서 제기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영택 의원은 29일 진행된 특임장관실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 장관이 자신의 의원실에서 일하던 A 씨를 특임장관실 직원으로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 15대 국회 이후 이 장관의 조카 3명이 의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의 질의에 “장관 오래 안한다”고 말해 '월권 발언' 논란을 빚었다. 이날 논란의 발단은 유 장관이 지난 8월 개각 때 문화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가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한 신재민 전 후보자를 의식해 내뱉은 것이 화근이 됐다. 민주당 최종원 의원
요즘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가끔 접하는 용어 중 하나는 “위장전입”이란 용어다. 특히 인사청문회를 하면서 유명해진 용어가 아닐까 한다. 일반적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별개로 거소지가 다른 경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물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주소지와 거소지가 다를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방세를 담당하는 우리에게는 사실상 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병역 문제와 정치적 중립성, 친인척 특혜 의혹 등이 제기돼 험로가 예상된다. 야권에서 집요하게 추궁하는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가 얼마나 성실하고 명쾌하게 해명하느냐에 명운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05년 11월과 2008년 9월 각각 대법관과 감사원장에 내정돼 국회 인사청문회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오는 29일과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치열한 정치 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05년 대법관과 2008년 감사원장 청문회를 거친 인물인 점을 강조하며 이번 인사청문회 역시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태호 전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후 자진 사퇴하면서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가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의 병역면제를 정면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최근 생니를 고의 발치해 병역면제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MC몽을 언급해 시선을 끌고 있다. 박 대표는 20일 비대위원회의에서 "우리 모두 좋아하는 가수 MC몽이 최근 방송에서 사라지고 있다. 국민의 4대 의무인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전남의 한 사립대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가 “대한민국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고 일갈하며 정면 반박했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지난 19일 “김 후보자 누이 학교에 대한 국고지원 금액에 대해 일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김 후보자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후광효과였는지 등
김태호 전 총리후보자의 낙마 후임으로 무성한 하마평에 올랐던 김황식 감사원장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공식 지명됐다. 이명박 정부들어 감사원장에 취임했던 전남 장성 출신의 김 총리 후보자가 만약 총리에 임명된다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호남 총리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총리인선 결과 발
청와대가 인사청문회 도덕성 검증에 대해 비공개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여야 간에 ‘정치적 금도’를 다투는 날선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가 15일 박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공식사과를 요구한데 이어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도대체 어떠한 경로로 그런 사항을 입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