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서 발생한 축산폐기물 불법 매립 사건과 관련,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도내 폐업양돈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축산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제주도 내 또 다른 폐업양돈장에서 이뤄졌을지 모를 불법 매립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2주간 특별수사를 진행키로 했다.이번 특별수사는 폐기물관리법 공소시효를 감안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폐업한 제주도 내 양돈장 68곳(제주시 43, 서귀포시 25)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이
물탱크를 옮기는 작업 중 밧줄이 끊기며 사람이 사망한 사고를 야기한 굴삭기 운전기사가 집행유예를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판사 강란주)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모(56. 남)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김씨는 A주식회사 소속 근로자로 지난해 7월9일 서귀포에서 빗물이용시설 물탱크 설치공사에 참여했다. 피고인은 당일 굴착기를 조종하면서 주변 평탄화 작업과 과수원 안에 있는 물탱크(3,000리터)를 농로 밖으로 옮겨 트럭에 싣는 작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물탱크와 연
올해 1월 제주지방법원이 특정 피고인에 대해 비공개 선고를 진행, 가 보도한 내용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화두로 올랐다. 제주지법은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14일 오전 국회 입제사법위원회는 대전고등법원에서 '전국 고등·지방·특허법원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안산 단원구 을) 의원은 김정숙 제주지방법원장 직무대행에게 비공개 선고에 대해 추궁했다.김 의원은 "1월11일 제주지법에서 사기 사건 선고를 하면서 비공개로 진행한 것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앞서 2022년 1월1
몸이 불편한 이웃을 지속해서 괴롭힌 60대가 실형을 살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62. 남)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4일 오후 피해자 A씨가 지체 장애로 거동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는 욕설을 하면서 협박을 가했다. 협박 사유는 보복이 목적이었다. 김씨는 A씨를 상대로 수회에 걸쳐 절도와 주거침입, 모욕 등을 했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김씨는 불만을 품고 보복을 마음먹었다. 재판과정에서 피고인은 "욕설을 하지
코로나 여파로 방역 수칙 차원에서 거리두기가 시행된 시기 유흥업주에게 정보를 흘린 전직 경찰관과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재판대에 올랐다. 2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 '뇌물공여', '수뢰후 부정청사 등',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53. 남)씨 등 9명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전직 경찰관 경위 강모(54. 남)씨는 유흥업자 김모(53. 남)씨에게 단속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기간은 20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자 선적 A호(44톤) 선장 B씨와 선주 C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27일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A호는 한림항 수협 급유소 앞 해상에서 10리터 경유를 해상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림항 순찰에 나선 파출소 직원이 길이 10m, 폭 1m의 기름 유막을 발견하면서 해상오염 원인 제공 어선을 찾았다. A호는 경유를 수급받던 중 호스가 빠지면서 해양오염을 유발한 것으로 현장 조사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오염된 해양은 유흡착재를 이용해 기름을 수거했다
코로나 감염병 예방으로 자가격리가 이뤄진 시기에 장소를 이탈해 '출국명령'을 받은 외국인이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소송전에 뛰어들었다. 외국인은 '이탈시간도 짧았고, 국내에서 함께 생활하던 배우자와 생이별 해야한다'는 사유 등 개인적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국가가 바람직하지 않은 체류 외국인을 추방할 권리를 갖는 것은 주권의 본질적 속성"이라며 받아드리지 않았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김정숙)는 중국인 원고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출국 명령 처분취소'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최근 도내 하천에 쓰고 남은 농약을 하천에 무단 투기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8월 한 달 동안 제주도 내 하천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한 특별수사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자치경찰단은 이달 2일께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서 감귤농장을 운영하는 A씨가 농약 희석액 약 200리터를 우수로를 통해 인접 하천인 창고천으로 무단 투기한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 A씨는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하천으로 유입된 농약은 서식하는 어류나 다슬기 류의 폐사는 물론 하류에서 하천수를 농업용수로 이용하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위한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접수된 4·3희생자 보상금 신청자 중 심사준비가 완료된 생존희생자 84명을 우선 심사대상으로 선정해 29일 4·3실무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현재 제주엔 생존 희생자 105명이 있으며, 이 가운데 84명이 접수됐고, 나머지 21명은 보상금 신청 제외 대상자이거나 병원에 입원해 있다. 심사대상 생존희생자 84명 중 후유장애자는 79명, 수형인이 5명이다.심사 결과, 후유장애자 79명은 4·3중앙위원회의 장애
만취한 상태에서 31km를 운전하고, 교통사고를 낸 40대가 집행유예를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판사 강동훈)은 '위험운전치사상' ,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고모(44. 남)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공소사실에 따르면 고씨는 2021년 12월22일 오후 7시50분쯤 서귀시 안덕면에서 제주시 조천사거리까지 음주 운전을 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291%로 운전거리만 31km 가량이다. 서귀포에서 제주시까지 음주단속 등 한 번의 제동도 걸리지 않고 질주한 피고
안전 조치 등 업무상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공사 현장 소장이 징역형을 받았다. 안일한 작업 안전 이행은 근로자의 사망으로 돌아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판사 강란주)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과실치사'가 적용된 B씨에 6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피고인 B씨는 서귀포시 모 타운하우스 보수공사를 진행한 건설업자고, A씨는 현장소장이다.2021년 6월7일 낮 12시30분쯤 해당 공사
제주도내 모 농협 지점 임원 선출 과정에서 금품이 오가는 진흙탕 선거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당선 무효 형량을 내렸고, 피고인들은 항소했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판사 강란주)은 '농업협동조합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B씨와 C씨에 각각 500만원과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2월25일 농협 모 지점 비상임이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같은 해 1월 15일 조합 대의원 ㄱ씨 집에 찾아간 A씨는 "비상임이사로 선출될 수
제주 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아동학대에 가담한 보육교사 등이 1심에서 피해 회복 사유로 법정구속을 피했지만, 항소심에서는 구속됐다. 21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방선옥)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김모(42. 여) 씨 등 8명에게 각각 징역 4개월에서 2년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어린이집 원장 김모(65. 여)씨는 징역 6개월에 벌금 5,000만원 형량을 유지했다. 올해 2월16일 제주지법에서 진행된 1심 선고 당시 피고인은 원장 김씨와 보육교사 등 총 1
6월1일 지방선거 운동 과정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당선자의 아내가 법정에 서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올해 2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님에도 후보자 이름이 적힌 옷을 입고, 명함을 나눠주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공직선거법은 당선 무효 형량을 후보자 100만원 이상, 배우자 경우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으로 정해놓고 있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이 조사를 받는 기간 중 재차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됐다. 피고인은 "신분을 유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벌금형을 재판부에 호소했지만, 법원은 징역형을 내렸다. 2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판사 강란주)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가 적용된 A씨(42. 남)에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현직 공무원은 금고형 이상의 형이 나오면 신분을 유지할 수 없게 규정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9월8일 주행 중 앞에 있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이 조사를 받는 기간 중 재차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검찰은 40대 공무원에 실형을 구형했다. 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판사 강란주)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가 적용된 A씨(42. 남) 재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9월8일 주행 중 앞에 있는 택시를 받는 사고를 냈으나 그대로 현장을 이탈해 도주했다. A씨는 뺑소니 사고 이튿날인 9월10일 경찰서를 찾아 자백했다. 같은 해 11월14일 A씨는 제주시내에서 음
이기원 전 충남 계룡시장이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24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1시쯤 남원읍 한 야산에서 이기원 전 계룡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기원 전 시장은 이달 20일 아내와 함께 제주로 내려와 서귀포시 남원읍 인근 숙소에 머물러왔다. 이 전 시장은 23일 오전 "자전거를 타고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같은 날 밤 이 전 시장의 아내는 "남편이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술을 마시다가 동료를 때려 사지마비를 만든 40대 남성이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황모(44. 남)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이삿짐센터 일용노동자 황씨는 2020년 10월27일 밤 11시쯤 제주시 모 주점에서 동료 A씨와 술을 마시다가 몸싸움했다. 황씨는 A씨를 넘어뜨려 바닥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치게 했다. 충격으로 A씨는 의식을 잃었지만, 황씨는 계속해서 구타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뇌병변장애로 인한 사지마비가 왔다.재판과정
오는 6월 1일부터 제주 4.3희생자 보상금 지급 신청 접수를 받는다.신청 대상자는 생존 희생자는 본인이, 희생자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경우엔 유족 결정 여부와는 상관 없이 현행 민법상 상속권자가 신청할 수 있다.보상 금액은 사망 및 행방불명 희생자에겐 9000만 원이 정액 지급된다. 후유장애 희생자나 수형인 희생자에 대해선 9000만 원 이하의 범위에서 4.3중앙위원회가 결정한 금액대로 지급된다.후유장애 희생자인 경우 14개인 장해등급을 3개 구간으로 구분해 △1구간(장해등급 제1~3급) 9000만 원 △2구간(장해등급 제4~8
전방 경계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어선과 충돌사고를 일으킨 외국인 항해사가 벌금형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판사 강민수)은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인 A씨(29. 남)에게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몽골 국적 부정기 컨테이너 화물선 H호(1,396톤)의 2등 항해사다. 2022년 1월6일 새벽 3시쯤 H호는 서귀포 남방 약 42해리 해상에서 시속 12km로 대만 쪽으로 항해 중이었다. A씨는 당시 야간 운항을 하면서 주변에 있는 어선을 피하지 못한 채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