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정무위·제주시을)이 17일 통상임금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개정안에는 각종 수당과 급여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을 법에 정의하고, 통상임금이 최저임금보다 낮을 경우 최저임금을 통상임금으로 간주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한규 의원은 "지금까지 통상임금이 법에 정의돼 있지 않아 통상임금의 범위를 두고 수많은 소송이 있었다"면서 "이런 지난한 과정을 계속 두고 볼 것이 아니라 통상임금에 대한 정의를 법에 정확하게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 악사손해보험
오는 8월 16일 월요일은 8월 15일 광복절이 일요일인 까닭에 시행되는 첫 대체공휴일이다. 이른바 '빨간 날'이어서 모든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날이다.허나 현행 근로기준법에서 5인 미만의 사업장 근로자들은 쉴 수는 있으나 대체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적용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3일 전국 지역본부를 통해 이를 규탄하고 근로기준법을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제주에서도 전국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가 이날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개정 촉구 목소리 전파에 나
내년부터 주52시간 근무제가 농수축산업에도 본격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정치인과 실제 노동자들 간의 온도 차가 드러나고 있다.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지난 10월 18일에 근로기준법 제63조에서 언급돼 있는 적용 제외 대상을 더 확대하자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이 개정안은 법정 근로시간과 휴게 및 휴일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하는 사업에 '농업식품기본법과 수산업기본법에 따른 생산자단체가 운영하는 농산물·임산물·축산물·수산물의 선별, 세척, 건조, 포장 등의 처리
국내 재계 3위의 대기업 계열사인 SK브로드밴드에서 수습제도를 악용해 1년 넘게 일해 온 노동자를 부당 해고하고 정직원 전환을 빌미로 무리하게 업무를 강요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노총 제주본부,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는 1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브로드밴드 제주홈고객센터의 부당해고를 규탄했다.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8일, SK브로드밴드의 제주홈고객센터인 협력업체(케이지텔레콤)에 현장실습생 노동자로 입사한 A씨(20, 여)는 그동안 내근 C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가 지난 1월 10일 해산됨에 따라 한라산 내 4곳 매점에서 근무하던 종사자들이 집단 해고됐다.허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조합 제주지역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이들에 대한 해고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실업급여를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1일 지적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관리소가 명백히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며 "불법적이고 갑질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근로기준법에선 사업장에서 직원을 해고하려면 30일 전에 이를 예고해야 하고, 그러지 않았을 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