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최종적인 도민의견 수렴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설문내용과 여론조사 반영비율 등 세부적인 조율은 과제로 남아 있다.이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논평을 내고 "여론조사 설문내용은 현 제주공항 활용이냐, 제2공항 건설이냐로 결정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비상도민회의는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현 제주공항 확충 대안과 제2공항 건설대안’은 공항인프라 확충의 유력한 비교 대안으로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여론조사 항목으로 설정해 왔었다"고 설명했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31일 논평을 내고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의견수렴 방식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이들은 현재 제주자치도 홈페이지에 개설된 '제2공항 상생방안 의견수렴' 창구를 두고 "게시물 열람은 작성자와 관리자만 가능하도록 돼 있어 동료 시민들의 의견이 무언지 알 수 없게 돼 있다"며 "이러다보니 게시물들은 자연스레 제목에 제2공항을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밝히는 식이 됐고, 이는 도정이 '단순 찬·반 논의를 넘겠다'는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오히려 찬반 의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추진 여부를 놓고 제주도민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제 공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로 넘어간 가운데 시민단체가 도민의견수렴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과 절차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9일 오전 11시 민주노총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마무리 된 제2공항 공개토론회의 쟁점 및 도민의견수렴 방안 추진 절차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비상도민회의는 "4차례의 공개토론회가 열렸으나 쟁점은 해소되지 않았으며 입장 차이도 좁혀지지 않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열린 공개토론회를 두고 제주민중연대가 도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가 아닌 제주도의회가 의견 수렴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제주민중연대는 27일을 성명을 내고 "4차례에 걸친 공개토론회가 지난 24일 종료됐다. 도민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듣기를 기대했으나 오히려 의혹은 확대됐고 국토부의 책임회피와 변명, 오만함만 확인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토부는 제주공항 활용 가능성, A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용역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하 제2공항특위)는 지난 15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갈등영향분석 용역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는 용역 추진 일정과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갈등영향분석 용역은 50일간 진행되며, 갈등 해결의 기초 자료가 될 갈등 수준과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및 갈등분석 등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제2공항 특위는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이후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용역을 추진하게
제주 제2공항 강행을 규탄하는 집회가 또 다시 열렸다. 제2공항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해소하고 공개토론회를 열어 도민의견을 수렴하자는 외침이 제주시청을 가득 메웠다.제2공항 성산읍 반대 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제3차 집회를 열고 제2공항 저지 및 도민공론화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했다.이날 집회는 공론화를 요구하는 도민 여론에도 불구하고 기본계획을 강행하는 국토부를 규탄하고, 사실상 이를 방관하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제2공항 갈등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5일 제2공항 성산읍반대책위원회와 가진 면담 자리에서 반대 측의 도민공론화 요구를 거부했다.제2공항 건설이 국책사업이라 제주도정으로선 그러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이를 두고 반대대책위는 26일 논평을 내고 "이로써 제주도정은 당·정 협의 결과를 부정하고 도민의견 수렴 제출을 거부한 셈이 됐다"며 "영리병원을 반대한 도민들의 뜻을 묵살한 데 이어 또 다시 도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힐난을 퍼부었다.반대대책위는 "(25일 면담에서)거듭된 요청에 원희룡 지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