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억 4500만 원을 들여 지난 2023년 1월에 준공한 '제주민간협력의원' 건물이 1년이 넘어가도록 주인을 못 찾고 있다. 그간 5차례나 입찰공고를 냈지만 매번 유찰돼왔다. 이에 서귀포시는 다시 재공고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이를 두고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운영 조건을 낮춰 6차, 7차 공고를 내면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며 "지금 필요한 건, 6차 입찰공고가 아니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도민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의료연대제주는 "민관협력이라는 게 건물과 장비는 관에서 돈을 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이하 제주의료연대)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를 뒤집으면 도지사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제주의료연대는 3일 긴급 논평을 내고 이날 제주도정이 영리병원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을 두고 "당혹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를 뒤집을 태세"라고 진단했다.이어 제주의료연대는 "그간 원희룡 지사는 수차례 공론조사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했으나 이날 보도자료를 보면 그 결과를 뒤집으려는 술수인건지, 모종의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
제주녹지국제병원 혹은 제주영리병원에 대한 제주도민 공론조사 최종 결과가 오는 10월 4일에 발표된다.앞서 3일엔 200명의 도민참여단이 최종토론회를 벌인다. 이에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이하 의료연대)는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개설허가 반대를 재천명했다.의료연대는 "제주영리병원 저지 투쟁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며 "14년간 계속된 제주영리병원 시도를 이제는 마무리하고 의료공공성 강화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의료연대는 "이미 2008년에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에서 영리병원 반대가 우세했지만 재차 개설을 시도하면서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