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채 제주시내 모 명상수련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 사건과 관련해 해당 수련원장이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12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유기치사'와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적용하고 원장 H씨(58. 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제주지검에 따르면 명상수련원장 H씨는 명상 중 A씨(57. 남. 전남)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장 H씨는 "기적을 일으켜 A씨를 살려보겠다"며 사체를 감춘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A씨는 올해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채 제주시내 모 명상수련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에 대한 경찰 수사가 관련자들을 입건하고, 진술을 받아내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사건은 의문투성이다. 숨져 부패가 진행 중인 남성을 명상수련원 내 유기한 채 흑설탕물을 먹이고, 시신을 매일 닦는 등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났다. 경찰은 남성의 사망 원인과 명상원의 종교적 색채 등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사건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는 '피의사실공표'를 거론하며 함구 중이다. 17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유기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