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학교 이사 선임과 관련해 거부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사로 선임된 당사자가 제주 4·3을 '폭동'으로 규정하는 등 편향된 역사 인식관을 가진 인물이라는 내용이 주원인이다. 8일 오전 10시 제주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 등 도내 9개 단체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국제대 이사 선임 승인 거부권 행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들은 "지난 1일 동원교육학원(국제대학교)은 이사회를 개최, 이사 3명을 선임했다"며 "이사로 선임된 3명은 대학구성원의 의사와 관계없을뿐더러, 어떤 방식과 절차를 토대로
제주4.3을 '폭동'이라고 표현해 왔던 이명희 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가 제주국제대학교 이사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5일 성명을 내고 즉각 내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제주국제대의 학교법인인 동원교육학원은 지난 1일 이사회 8명 중 5명이 사임하자 후임 이사로 이명희 교수 등 3명을 선임했다.문제는 이명희 교수가 지난 2013년 집필한 교학사의 역사교과서에서 제주4.3을 '폭동'이라고 정의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이 교수는 "제주4.3폭동 진압과정에서 많은 경찰과 우익인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