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옥 부의장님 들리십니까.이 자리에서만큼은 부의장님이 아닌 허창옥 동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동지로 만나 함께한 세월, 동지로서 님을 떠나 보내고 싶습니다.동지가 태어나고 자란 대정은 바람의 세기만큼 설움이 컸습니다.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 한 가운데에 있었습니다.대륙 진출을 위한 병참기지라는 비극의 숙명을 감내해야 했습니다.동지는 알뜨르에서 진정한 민족 해방을 꿈꾸었고, 아픔을 딛고 살아가는 농민들에게서 사람이 사랍답게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을 염원하였습니다.농민 운동가, 진보 정치가의 삶은 그래서 운명이었습니다.동지는 늘 깨어있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화해와 상생의 협력 정치를 펼쳐 오신 허창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모였습니다.삼가 허창옥 부의장님의 명복을 빌며, 김옥임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의장님께서는 1987년 대정농민회 창립을 시작으로 제주지역 농민운동을 이끄셨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당선 이후 농업인 소득증대와 제주 농업 발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농업인을 위해 늘 진정성을 갖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시며, 제주의 미래를 걱정하셨던 부
故 허창옥 부의장님!그렇게 깨어나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했는데, 정녕 우리 곁을 떠나고 마셨습니까?갑작스럽게 찾아든 병마와 싸우시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떠나시니 정말 비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하늘도 허창옥 부의장님의 영면을 안타까워했는지, 비를 내리고 바람을 불게 하더이다.하지만, 人命은 在天이라고 했습니다.하늘의 부르심을 안고 가시는 故 허창옥 부의장님! 지상에서 못다 누린 행복, 유계에서 다 누리소서.故 허창옥 부의장님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하늘 같이 믿고 의지했던 사랑하는 남편, 존경하는 아버지를
故 허창옥 부의장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장(葬)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진행됐다. 유가족과 제주도지사와 교육감을 비롯한 각계 대표, 장의위원, 도민 등 300여 명이 자리했다.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그가 이제껏 걸어왔던 길이 소개된 뒤 김태석 의장이 조사(弔辭)를,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 농민회 대표가 추도사를 읊었다. 이어 추모시와 추모글이 낭독되고 난 후 헌화와 분향으로 이날 영결식이 마무리됐다.그는 한평생 제주에서 농민들의 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지난 23일 별세한 故 허창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에 대해 추모의 애도사를 전했다.도당은 2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와 농민을 위해 살아오신 故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을 마음깊이 추모한다"며 "평생 제주도와 농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신 故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이어 도당은 故 허 부의장 '농민 운동가'이자 '농민 대변인'으로 지칭하면서 허 부의장이 제주지역 농민운동에 항상 앞장서 왔음을 강조했다.도당은 "제주도의원으로서 제주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