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정규직 9명 혜택... 금융권 노조 핫이슈 될 듯

우리은행 노사 양측이 사회적 현안인 비정규직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전격합의함에 따라 지역 금융권에도 큰 파장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우리은행 노사는 정규직 직원의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내년 3월부터 비정규직 직원을 사내 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정규직의 28%를 차지하던 우리은행의 비정규직 3100여명은 내년 3월부터 정규직과 같은 복리후생의 해택을 받게된다.

제주지역의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정규직 인원은 9명으로 정규직인원 21명의 4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은행권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은 4만여명 수준이며 향우 제주지역의 은행권 노조측에도 핫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제주은행 오경화 노조위원장은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다"며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 임금차별을 여전히 둔 상태의 정규직화라면 미흡하겠지만 제주지역 은행권의 노사합의에 큰 영향을 줄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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