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조선 갈무리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사임한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자리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출신이면서 삼성물산 회장과 전경련 부회장을 지낸 국내 경제통인 현명관 現 마사회장이 유력하다는 것이 여의도 정가의 중론이다.

이는 3년차 집권을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최우선 순위로 경제 활성화를 상정해놓은 만큼 신임 실장은 이러한 콘셉트에 맞출 것이라는 것.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한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발표하게 될”이라며 김기춘 실장 사임한 이후 열흘 만에 신임 실장 인사가 단행된다고 밝혔다.

현재 거론되는 신임 실장 유력인사들을 살펴보면, ▷ 삼성물산 회장과 전경련 부회장을 지낸 현명관 마사회장, ▷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지낸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 한덕수 전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에 밝은 인사들이 1차 후보군으로 우선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안정적이면서 무탈한 정책소통을 위해 ▷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 권영세 주중대사,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등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친박 인사들 발탁도 전망되고 있다.

이에 모 여당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오후 발표되는 신임 실장에 현명관 마사회장의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 계열사의 주축 회장은 물론 삼성 비서실장을 오래한 경험이 있어 잘 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당청간의 가교역할을 자행하게 될 이완구 총리의 역할을 키워주기 위한 방안이라는 후반기 실장의 위상과 역할은 상반기 김기춘 실장보다 상당히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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