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서부경찰서. ⓒ뉴스제주

제주서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식당에서 영업을 방해하고 이를 만류하는 종업원을 폭행한 중국인 H씨(47)를 검거,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인 H씨는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지난 7월 17일 여행비자로 입국했다. 이후 H씨는 여동생을 찾지 못하자 이달 3일 낮 12시50분경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여동생의 전남편 O씨(57)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찾아갔다.

H씨는 동생의 행방을 요구하며 소리를 지르면서 다른 손님들이 식당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행패를 부렸다.

특히 H씨는 자신을 만류하는 식당종업원에게 '죽여버린다'며 발로 복부를 걷어차 폭행하는 등 20분간 식당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신분증 요구에도 이를 거부하며 욕설하자 경찰은 도주 우려 등으로 H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외국인 범죄인 경우 범행 후 모국으로 도주해 처벌을 회피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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