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특보 낮 12시 해제될 예정, '차바' 10시 30분 제주 벗어나
항공기 운항이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은 5일 아침 10시까지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출·도착 항공편 42편이 결항 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결항된 42편의 항공기로 승객 6천5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하지만 태풍특보가 낮 12시에 해제될 예정이고, 현재 제주공항 상공 기류도 안정을 찾고 있어 빠르게 항공기 운항이 재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공항에는 임시편 11편이 투입돼 결항편 승객들을 실어나를 계획에 있고, 이날 출·도착 항공기 총 463편이 운항 예정이어서 체류객들이 제주를 빠져나가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시각 현재 태풍 차바는 부산지역을 통과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강풍도 동반돼 있어 이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한 소형 태풍으로 시속 45㎞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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