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개항이래 최초로 미주노선이 운항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동원)는 제주국제공항에서 개항이래 최초로 미주노선이 취항하며, 미국 TSA(교통보안청)의 제주국제공항 항공보안평가에서 우수한 보안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지난 12월 31일부터 올해 2월말까지 주2회 제주-사이판 노선을 취항함에 따라 TSA는 3일에 걸쳐 제주국제공항의 보안검색, 출입통제 및 제주항공의 기내검색, 승객 2차검색 등 항공보안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점검 결과 TSA는 "공항공사, 항공사의 보안조치 이행현황이 불법방해 예방에 적합한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정부기관과의 협력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국내에서 TSA의 평가를 받은 공항은 미국행 항공기가 취항하는 인천 및 김해공항 2곳이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TSA 평가를 실시하는 제주국제공항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및 제주지방항공청은 10월부터 사전점검 및 리허설을 실시한 바 있다.

TSA는 자국으로 취항하는 출발지 공항과 해당 항공사에 대해 항공보안평가를 실시하며,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미국공항에 대해 상호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최종 점검결과는 3개월 이내 공식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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