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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인성 논란'에 휩싸인 코미디언 정준하(46)가 30일 "악플러 고소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금 저에게는 부족한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지난 12일 악플러 고소에 관한 글을 올리고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다"며 "당시 제가 올린 즉흥적인 심경글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많은 분께 질책을 받았다. 제 부족함으로 불쾌했거나 실망했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후 2주가 넘는 시간동안 고소 진행을 멈추고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제가 됐던 방송 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고 했다.

 정준하는 "이번 일로 저에게 크게 실망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용서해주시고 지켜봐주기를 부탁한다"며 "앞으로 성실한 태도로 여러분께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2일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서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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