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葬으로 엄수, 25일 오전 8시 영결식
빈소 부민장례식장, 22일 오후 5시부터 조문객 방문 가능

   
▲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2일 오전 지병으로 타계했다. 제주도의회에서 오는 25일 오전 8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葬'으로 영결식이 엄수된다. ⓒ뉴스제주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1월 22일 오전 0시 23분께 지병(췌장암)으로 타계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날 신관홍 의장이 향년 68세의 나이로 숨을 거둠에 따라 그의 장례를 유족 측과 협의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葬'으로 엄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葬'은 2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태석) 개최 결과 유족의 의견을 존중하고, 도의회 자체규정과 도내 기관 및 타시도 의회 등의 유사사례 등을 감안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故 신관홍 의장의 장례는 오는 25일 오전 8시부터 김황국·윤춘광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을 공동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영결식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엄수하게 된다. 이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선영으로 안치될 예정이다.

또한, 故 신관홍 의장의 빈소는 부민장례식장(제2분향실)에 마련되며, 22일 오후 5시부터 조문객을 받을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는 대회의실에 분향소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22일 오후 5시부터 24일 자정까지는 빈소에 가지 못하는 조문객을 맞이한다.

한편, 故 신관홍 의장은 제7대 제주시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제8대 도의원에 당선된 후 내리 3선의 도의원을 지낸 '천직'의원이었다. 이번 제10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의정혁신을 이끈 공로로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중순께, 느닷없이 병이 발견돼 대부분의 일정을 부의장에게 넘기고 치료에 전념해 왔다. 지난 21일엔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허나 병마를 끝내 이기지 못한 그는 향년 68세의 나이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영순 여사와 2남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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