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40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실시된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 고독성 농약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 및 수질에서 살균제 5종의 농약성분이 검출되기는 했으나 이들은 모두 잔디에 사용이 가능한 보통독성 및 저독성 농약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40개 골프장의 토양(그린, 훼어웨이)과 수질(코스 내 연못) 시료를 대상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농약잔류량 조사를 실시했다. 

검사항목은 독성이 강하고 잔류성이 높아 골프장에서 사용이 엄격하게 금지된 고독성 농약 3종과 골프장 사용이 제한된 농약 7종, 제주도고시 사용제한농약 2종, 골프장에서 사용이 허용된 20종 등 총 32종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골프장 환경조성을 위해 내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친환경 골프장 관리 및 골프장의 농약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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