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당 200원 모아 기부, 지난해 도르미 회원 8354km 달려

제주특별자치도청 도르미가 지난 2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으로 167만 710원을 기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청 도르미가 지난 2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으로 167만 710원을 기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청 내 마라톤 동호회인 '도르미(회장 김창윤)' 회원들이 지난 24일 이웃사랑 성금으로 모은 167만 710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좀 특별하다. 도르미 회원 76명이 지난해 180km나 되는 제주도 일주도로를 46바퀴 이상 달리면서 모은 금액이다. 이들은 도내·외에서 개최되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자신이 뛴 거리 1km당 200원씩 모았다. 달린 걸리가 총 8354km나 된다.

김창윤 회장은 "단순히 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도민에게 사랑을 나눠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랑의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르미에서 매년 진행해 오고 있는 사랑나눔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9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133만 8574원의 금액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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