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지난 25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지난 25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동당 제주도당은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지난 25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김연자 제주도의원 후보(비례대표)를 지지한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장 높은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가장 높은 제주의 현실을 6.13 지방선거를 통해 공론화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덕종 본부장은 "노동자 정치가 필요하다"며 "그 어느 지역보다도 열약한 노동자들이 많은 제주의 현실에서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노동자 정치가 제주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본부장은 "우리 민주노총은 노동당과 함께 제주에서 노동자 정치를 하려 한다"며 "민주노총은 김연자 후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정치의 전면에 나섰을 때, 정치는 바뀔 것이다. 아래로부터 구현되는 정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민주노총은 노동당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 "김연자 후보의 출마는 출발이다. 끝이 아니다. 제주에서 노동자 정치를 하기 위한 시작이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회의원으로도 출마시킬 것이다. 그래야 제주의 불명예를 바꿔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김 본부장은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가장 높은 문제"다. "생활임금의 전반적인 도입이 제주의 산업특성상 민간영역에 대한 공공부문의 영향이 엄청나다"고도 전하며 "전면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의 시민배당 사건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 후보의 '시민배당 사건'이란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장 시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택지개발 사업으로 거둬들이는 수익금 1800억 원을 시민들에게 배당하는 '시민배당'을 배당하겠다"는 발언에 따른 표현이다.

이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노동당에서 모든 제주도민에게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혁신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연간 약 7200억 원에 이르는 기본소득 재원을 도입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성남에서도 이 사건은 크게 이슈화됐다"고 전했다.

이날 노동당 제주도당의 핵심정책 공약은 ▲모두에게 기본소득 ▲모두에게 생활임금 ▲모두에게 생태평화 ▲모두에게 평등사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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