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께 첫 촛불집회, 이어 24일 2차 집회 예고
제주영리병원 철회 국민청원 1만8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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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에 따른 성난 민심이 제주도 수장의 퇴진운동으로 이어진 가운데 이번 주말 원희룡 제주지사의 퇴진을 촉구하는 첫 촛불집회가 열린다. ©Newsjeju

제주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에 따른 성난 민심이 제주도 수장의 퇴진운동으로 이어진 가운데 이번 주말 원희룡 제주지사의 퇴진을 촉구하는 첫 촛불집회가 열린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에 따르면 첫 촛불집회는 오는 15일(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제주시청 앞에서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영리병원에 대한 찬반을 떠나 몇 개월간의 도민들의 민의를 집약시킨 공론조사위원회 결과마저 무력화시켰다"며 "원희룡 지사는 민주주의를 파괴한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또한 "1차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도민들과 함께 대중적으로 원희룡 지사 퇴진과 영리병원 철회가 이뤄질 때까지 정기적으로 촛불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첫 촛불집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 제주 촛불 사회자인 김남훈씨의 사회로 영리병원의 문제점을 다룬 영상상영, 시민발언대,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차 촛불집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월) 오후 5시 제주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며, 3차 촛불집회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영리병원 철회, 원희룡 도지사 퇴진 촉구 청와대 청원 서명운동 확산 ▲원희룡 지사 퇴진 촉구 각계 선언운동 ▲제주특별법, 경제자유구역법에 포함된 영리병원 조항 철회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영리병원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1만8000명으로 가파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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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리병원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1만8000명으로 가파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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