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사려니숲길 등 4곳에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설치

▲ 지난 주말, 사려니숲길 탐방지원센터에서 전개된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홍보캠페인 현장. ©Newsjeju
▲ 지난 주말, 사려니숲길 탐방지원센터에서 전개된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홍보캠페인 현장. ©Newsjeju

먹다 남은 일회용 페트병이나 캔 자동수거기가 제주 주요 관광지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올레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5월을 맞아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면서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나한티 캔 페트를 줍서' 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재활용품 자동수거기는 제주올레 6코스부터 8코스까지와 사려니숲길에 설치됐으며, 제주도개발공사는 설치된 곳에서 홍보 캠페인을 벌여 참여자들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지난 24일에는 서귀포 외돌개 주차장에서, 25일과 26일엔 사려니숲길 탐방지원센터에서 실시됐다. 이날 참여자들에겐 마일리지 적립과 즉석 스크래치 복권이 제공됐다. 복권 당첨품에는 제주삼다수나 간세인형, 텀블러, 스카프 등이 증정됐다.

현장 행사장에서 ‘10초 인증 영상’을 유튜브로 직접 등록하는 참가자들에게도 복권이 제공됐다.

오프라인 캠페인과 함께 온라인에서도 추첨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상기 이용 사진을 제주올레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이들이 대상이다.

지난해 제주개발공사는 (사)제주올레, 서귀포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자원순환 환경캠페인 확대에 앞장서왔다. 

이들 세 기관은 3자 협약을 통해 정방폭포와 외돌개, 주상절리, 사려니 숲길 등 4곳에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상기를 설치해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를 유도해 왔다. 

자동수거 보상기는 캔과 페트병을 기기에 넣으면 자동 분리해서 기존 부피의 10분의 1까지 줄여 재활용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이용객들은 캔이나 페트를 넣은 만큼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2000점을 넘을 경우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캔 1개당 10포인트, 페트 1개당 5포인트가 쌓이며, 한사람이 1회 20개까지만 넣을 수 있다. 

한편, 추가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29일에 정방폭포 주차장에서, 30일엔 주상절리대 매표소 앞에서 진행된다. 양일 모두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캠페인 행사가 전개된다.

▲ 재활용품 자동수거기에 캔이나 페트병을 넣으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지난 주말엔 홍보캠페인을 현장 참여자들에게 선물이 증정됐다. ©Newsjeju
▲ 재활용품 자동수거기에 캔이나 페트병을 넣으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지난 주말엔 홍보캠페인을 현장 참여자들에게 선물이 증정됐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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