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수거활동 외엔 답 없어... 24일에도 추자면 사수도에서 정화활동 벌여

▲ 지난 4월께 제주 추자도 해안변에 밀려 온 엄청난 양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Newsjeju
▲ 지난 4월께 제주 추자도 해안변에 밀려 온 엄청난 양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Newsjeju

올해 4월께 100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가 제주 추자도 해안변을 덮쳐 큰 난리통을 겪은 바 있다. 전라남도의 한 양식장에서 쓰여졌던 것으로 보이는 시설물들이 일반 해양쓰레기와 뒤섞여 이를 치우느라 진땀을 빼야했다.

추자도뿐만 아니라 제주 곳곳의 해안변에는 중국이나 일본, 남해안 등지에서 발생하는 폐어구나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의 다양한 해양쓰레기가 밀려들어 오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발생되는 해양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법이 없다는 데 있어 골머리다. 지속적인 수거활동 외엔 딱히 답이 없는 실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러한 해양플락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6월 17일부터 25일까지를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으로 정해 전도적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 중에 있다.

24일엔 추자면 사수도에서 정화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해양환경 보호단체 및 유관기관 및 수협 등 어업인 50여 명이 동원됐다. 특히 낚시어선 3척을 임차해 사수도 주변 해역의 수중정화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제주도정은 지난 5월 31일에 개최된 바다의 날 기념식에선 올해를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제로와 원년'으로 선포하고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쓰레기 생산 자체를 줄일 것을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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