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제주'로 내년 봄 오픈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제주'로 내년 봄 오픈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8.29 16: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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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인 녹지그룹은 건물 완공 후 완전히 철수, 준공검사 마치면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와 쇼핑몰 운영, 호텔은 그랜드하얏트가 맡게 돼
제주도심과 해안, 하늘을 배경으로 위용을 드러낸 제주 드림타워의 항공뷰.
제주도심과 해안, 하늘을 배경으로 위용을 드러낸 제주 드림타워의 항공뷰.

제주도 내 최고층(38층, 169m) 건물인 '드림타워'가 점차 그 위용을 드러내면서 30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이 채용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29일 제주관광공사 출입기자단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김진희 인사총무총괄 상무와 김병주 홍보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1월부터 310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3100여 명 중 이미 임원급은 수시 채용 중에 있으며, 과장급 이상의 관리자는 150명, 중간관리자도 200명 정도 채용할 방침이다. 나머지 2700명 중 800∼900명은 카지노 운영을 위한 직원들로 채워지며, 쇼핑몰 운영에 300명을, 1600명 정도가 호텔 근무인력으로 채용된다.

총 3100여 명 중 80% 이상을 지역인재인 제주도민으로 고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특히 신입직원 채용을 위해 제주도 내 대학들과 업무협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호텔에서 일하게 될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도내 최고대우(연봉 2400만 원 이상)를 약속했다.

과장급 이상의 관리자는 오는 11월부터, 신입직원은 12월부터 채용될 것을 예고했다.

2019년 7월 말 현재 공정률이 71%에 이르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2019년 7월 말 현재 공정률이 71%에 이르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허가 시점에 그랜드 오픈될 듯

현재 드림타워의 공정률은 75%를 넘어선 상태며, 올해 말에 이르면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이 완공되면 투자자인 녹지그룹은 호텔 분양수익을 얻고 사업에서 완전히 빠진다. 현재 호텔 분양은 90%가량 이뤄진 상태라고 전했다.

건물이 완공되더라도 문을 열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듯하다.

완공되고 난 이후엔 소방 및 안전시설과 준공 검사 등 사용승인 준비기간에만 2∼3달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카지노 이전허가까지 받은 후에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실제 문을 열게 되는 시점은 내년 3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종 오픈 시점은 카지노 이전허가 과정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카지노 이전허가에 대해 제주도정은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연구용역에 따라 마련된 평가제도로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카지노 평가제도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용역 결과에 의해 초안이 제시됐고, 오는 9월 제주도의회 회기가 열리면, 다듬어진 제도가 조례 개정안을 통해 평가방법이 확정된다.

반면, 제주도의회에선 카지노의 대형화를 막으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상봉 의원이 '카지노 관리감독 조례개정안'을 다시 발의할 수도 있는데, 이 안이 통과될 경우 제주도정과 법정 싸움으로 치달을 수 있어 드림타워의 그랜드 오픈은 더 늦춰질 수도 있다.

허나 의회 내부에선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카지노 대형화를 막기 위한 조례안 역시 드림타워의 카지노 이전허가만큼이나 쉽지 않다.

제주 드림타워. 이대로 완공되면 제주도 내 최고층 높이(38층, 169m) 건축물로 기록된다.
제주 드림타워. 이대로 완공되면 제주도 내 최고층 높이(38층, 169m) 건축물로 기록된다.

# 호텔은 그랜드하얏트가, 카지노와 쇼핑몰은 롯데관광개발이 운영

준공검사와 카지노 이전허가까지 마치면 1600객실의 호텔은 전 세계에 500개 정도의 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그랜드하얏트가 맡게 되고, 카지노와 쇼핑몰은 롯데관광개발이 전담해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드림타워 호텔의 정식 명칭은 '그랜드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가 된다. 호텔 내 11개의 레스토랑과 38층 전망대 등 각종 부대시설도 그랜드하얏트가 맡는다.

부대시설엔 쌍둥이 빌딩 앞에 조성되는 대형 플라자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된다. 김진희 상무는 "계단 형태로 조성된 곳에선 각종 버스킹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오가는 주요한 장소가 돼 제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카지노 이전허가 시점이 늦어질 수 있어 호텔 먼저 오픈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엔, 김병주 실장이 "카지노에 대해선 저희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며 "행정에서 순리대로 진행해 줄 것이라 믿고, 저희로선 개별 오픈보단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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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2019-09-06 20:53:21 IP 1.217.41.186
김명현 기자님 기사내용에는 분명 지역인재 채용을 한다고 했는데 이해하실지 모르지만 오늘 날자 사람* 채용란에 드림타워 시설분야 채용이 있던데 조그만 섬나라에서 시설분야 기술인중에 영문으로 이력서를 쓸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지금 롯데그룹에서는 제주지역인제를 양성하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액션만 취하고 정작 채용은 전국에서 뽑는거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