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2단계 사업 당초 계획 수정 중
제주신화월드, 2단계 사업 당초 계획 수정 중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9.10 18: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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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에드먼드 웡 CEO, 10일 첫 기자간담회 열어 2단계 사업에 대한 비전 밝혀

람정제주개발(주)의 에드먼드 웡(Edmund Wong) 사장(CEO)이 10일 제주에선 첫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신화월드의 2단계 사업비전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 람정제주개발(주)의 에드먼드 웡 사장. ©Newsjeju
▲ 람정제주개발(주)의 에드먼드 웡 사장. ©Newsjeju

먼저 기자단에선 "현재 조성돼 있는 제주신화월드(혹은 제주신화역사공원)가 복합리조트(이하 IR)치고는 단조로워 보인다"라거나 "사실 기대한 것보다 이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에드먼드 사장은 "물론 몇 가지 호텔이나 시설 갖췄다고 단순히 복합리조트라고 할 순 없다. 아직 제주신화월드는 1단계 사업에 불과한 상태인데, 앞으로 2단계 사업을 통해 테마파크와 프리미엄 호텔도 들어서면 확실히 IR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서도 이를 부인했다. 2단계 사업 파트너인 포시즌스 호텔이나 라이온스게이트社와 결렬됐다는 소문이다. 이에 대해서도 에드먼드 사장은 "당초 설계에서 변경된 부분이 있어 수정하면서 다시 보완하는 단계에 있을 뿐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인천 영종도 IR이나 일본이 추진 중인 대규모 IR과 비교한 경쟁 문제에 대해선 직접 비교는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에드먼드 사장은 "IR도 도시형과 리조트형이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도시형 IR이고 제주신화월드는 리조트형 IR이어서 서로 포지션이 달라 직접 비교하는 건 무리다. 다만, 일본의 IR은 도시형이든 리조트형이든 100억 불이 투자되는 아주 큰 규모가 될 것이라 보여진다"며 "개장하면 한국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드먼드 사장은 "일본 뿐만이 아니다. 캄보디아나 필리핀과도 경쟁해야하는 제주도의 상황은 어쨌든 행정과 잘 협력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 람정제주개발 에드먼드 웡 사장. ©Newsjeju
▲ 람정제주개발 에드먼드 웡 사장. ©Newsjeju

이와 함께 제주신화월드 내 워터파크에서 발생한 누수 문제로 촉발된 행정사무조사에 대해선 책임감을 가진다고도 전했다.

에드먼드 사장은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도청이나 JDC와 논의하고 있다"면서 "특히 제주의 물 문제에 대해선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계속 커지면 지속가능한 개발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고민하고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에드먼드 사장은 "게다가 저희는 그냥 제주를 지나가는 기업이 아니다. 실제 가족들이 여기로 와서 살고 있고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제주도민이기도 하다"며 "오랫동안 제주에서 함께 할 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제주도와 함께 의견청취하면서 제주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에드먼드 사장은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제주사회에 기여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 "애초 처음에 개발을 시작할 때 가졌던 아이디어들이 실제 추진 과정에서 수요대로 맞추는 게 어렵다는 걸 알았고, 그걸 그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배웠다"며 "JDC의 신화공원 계획이 수정됐던 것처럼 저희 역시 상황에 맞게 계속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에드먼드 사장은 "지난해 안덕면 일대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저희가 하는 일들을 거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우선 지역민들과 호흡하고 관계를 맺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앞으로 더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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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manous 2019-09-13 12:24:24 IP 61.82
신화월드의 테마파크는 현재보다 3배는 더 컨텐츠와 다양성을 지녀야 국내뿐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아져 융성해질것이다.
asd 2019-12-11 10:43:31
회사문제가 아니라, 제주도 법이 높 낮이와 규모를 제한해서 재밌는 놀이기구가 못들어온다던데
제한 빨리 빨리 풀어버려주길 물론 커지면 가격도 지금보다 비싸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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