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 청원 가결 환영"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 청원 가결 환영"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9.09.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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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376회 임시회 본회의서 사업 도민공론화 가결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 안건 = 찬성 25명, 반대 13명, 기권 2명
"원희룡 지사, 제주도의회가 준 마지막 기회 수용해야"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주 제2공항을 발목잡는 조례안이라고 불려지고는 있으나 실제 그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오늘(24일) 오후 제주도의회가 '제3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도민회의)'의 도민공론화 요구를 채택했다. 

제2공항 도민회의는 환영의 박수를 보내면서, 원희룡 제주지사도 공론화 절차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24일 제2공항 도민회의는 성명을 통해 "제주도의회의 공론화 청원 가결을 적극 환영 한다"며 "원희룡 지사의 공론화 거부로 어지럽혀진 민심을 부여안고 쓰러진 제주도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책임있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제2공항 도민회의 측은 지난 18일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 청원 1만명 서명' 명단을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과 박원철 환도위원장에 전달했다. 공론화청원 명부는 길거리 9714명, 온라인 3191명 등 총 1만2905명이다. 

제주도의회 환도위는 어제(23일) 공론화 청원을 가결했고, 오늘 본회의에 상정돼 채택됐다. 

제주도의원 재적 수는 41명으로, 이날 본회의장에는 40명이 출석했다. 임상필 의원은 이날 개인사정으로 본회의에 출석하지 못했다.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 안건은 25명의 의원이 손을 들어줬다. 13명의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졌고, 2명은 기권했다.

찬성한 도의원은 강민숙, 강성민, 강성의, 강철남, 고용호, 고태순, 고현수, 김경미, 김용범, 김태석, 문경운, 문종태, 박원철, 송창권, 양영식, 이상봉, 이승아, 정민구, 조훈배, 좌남수, 현길호, 홍명환(이상 더불어민주당), 강충룡(바른미래당), 고은실(정의당), 김창식(교육의원) 등이다.

반대한 도의원은 강성균, 김경학, 송영훈(이상 더불어민주당), 강시백, 김장영, 부공남, 오대익(이상 교육의원), 강연호, 안창남, 이경용(이상 무소속), 김황국, 오영희(이상 자유한국당), 한영진(바른미래당)이다.

박호형과 김희현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은 기권표를 던졌다.

강원보 공동대표가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실을 찾아 1만명 이상의 청원이 담긴 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9월18일 강원보 공동대표가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실을 찾아 1만명 이상의 청원이 담긴 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 목소리에 손을 들어준 도의회를 두고 '제2공항 도민회의'는 "그동안 원희룡 제주도정의 도민 공론화 거부로 도민들 사이가 찬반으로 나뉘어 불필요한 갈등을 빚어왔다"며 "(제주도의회는) 부디 도민과 함께 꿋꿋하게 갈등해결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도정에 대해서는 공론화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원 도정은 도의회 의결에 따라 환경부가 국토부에 요청한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공론화 절차'를 국토부에 요구하거나 공동으로 수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도민의 이름으로 제주도의회가 준 마지막 기회를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와 행정의 이름으로 자본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지역주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사업방식은 이제 역사 뒷전으로 사라져야 한다"며 "제2공항의 도민 공론화를 시행하는 도의회가 제주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주민자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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