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전 제주시장, 김용철 회계사, 양길현 교수 모두 일단 무소속으로 도전

▲ 18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3명. 왼쪽부터 고경실 전 제주시장, 김용철 회계사, 양길현 교수. ©Newsjeju
▲ 18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3명. 왼쪽부터 고경실 전 제주시장, 김용철 회계사, 양길현 교수. ©Newsjeju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둘째 날인 18일에 3명의 주자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고경실(63) 전 제주시장과 김용철(53) 회계사, 양길현(63) 제주대학교 교수가 모두 무소속 신분으로 제주시 갑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경실 예비후보는 이달 중으로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김용철 예비후보도 원희룡 지사 지지자로서 보수 쪽에 있지만 이번엔 무소속 신분으로 후보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었다. 양길현 예비후보는 당적에 대해선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유보한 상태다.

이 가운데 김용철 예비후보만 제16대와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선거판 유경험자며, 고경실과 양길현 예비후보는 이번이 모두 국회 입성 첫 도전이다.

김용철 예비후보는 먼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제 관련 1차 공약사항으로 부가가치세를 50% 인하시키고, 간이과세자에 해당하는 연 매출 4800만 원 기준을 9600만 원으로 상향해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조세부담을 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고용보험도 가입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에 대해선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제주시 을 지역구엔 차주홍(자유한국당) 예비후보만 등록돼 있는 상태며, 서귀포시엔 아직 아무도 등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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