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종교인 37명, 2월11일~21일까지 이스라엘 다녀와
감기 증세 1명,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37명 모두 자가격리 조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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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우리나라 국민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아직까지 제주도내 성지순례 참석 도민은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제주도민을 확인하고, 모니터링 결과 도민 37명 전원이 현재 특이점이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정에 따르면 지난 11일~21일까지 제주도민 종교인 37명이 10박11일 일정으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일부 확인된 경북 북부권 성지순례단과는 별도 일정으로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참석자 37명 중 1명은 기침 증상을 호소, 지난 22이 제주대학교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또다른 1명은 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오늘(23일) 한라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로 했다. 

성지순례에 나섰던 도민 참가자는 현재 성당 측의 권고로 현재 자택 자가격리 조치 중에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통상적인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토대로 이스라엘 성지순례단들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중에 있다"면서 "도내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 지역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2월8일~16일)에 나섰던 종교인은 총 39명으로 이중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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