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이사장, 취임 1주년 맞아 추진성과 및 올해 업무계획 발표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문대림 이사장이 지난 3월 7일에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문대림 이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다시 그리고 함께 JDC'라는 새로운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취임 후 이제까지 노력했던 성과와 올해 업무계획 및 향후 JDC가 나가야 할 방향점을 제시했다.

JDC는 첨단과 관광, 교육, 의료 4개 분야에서 대규모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제까지 총 6조 7540억 원의 투자를 실현시켜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문 이사장은 취임 직후 이들 핵심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생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우선 취임과 동시에 녹지그룹의 장옥량 총재를 만나 신뢰관계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녹지그룹이 총 1072억 원에 이르는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이끌어 미지급된 공사비를 전액 상환시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의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예래동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실패에 따른 천문학적인 소송 비용을 두고 전담조직을 구성한 후, 그동안 단절됐던 버자야 그룹과 적극 소통에 나서 법정 소송이 아닌 다른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선 현재 JDC와 예래동 주민, 제주특별자치도 3자가 동의하는 사업을 재추진하는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그러면서 문 이사장은 핵심 프로젝트을 보다 더 고도화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현재 첨단과학깃루단지엔 다음 카카오 등 162개사가 입주해 있고, 산업시설 용지는 100% 분양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 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지난 2019년 말 기준으로 약 3조 3000억 원에 달하며, 고용된 인원만 2500명이다. JDC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제2첨단 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는 토지 보상 및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학생 충원율은 전년 73.6%에서 74.5%로 상승했으며, 국제학교 BLT 시설사업 리파이낸싱에 따른 조달 금리 인하로 총 120억 원을 절감하면서 국제학교의 운영 안정성에도 내실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이사장은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면세점 운영을 내실화하고 지역 상생협력 기반 구축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가연구과제인 '초소형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연계형 이동서비스 실증'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진행 중에 있으며, 면세점 물품 및 구매한도 제도개선을 통해 매출 지난 2019년엔 면세점에서 5075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도민지원 사업에 전년보다 약 38% 증액시킨 187억 원을 지원하면서 일자리 약 8200개를 창출해 지역상생 기반을 강화했고,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1등급을 향상시켰다.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이어 문 이사장은 올해 JDC의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밝혔다.

우선 제주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제주형 국제도시의 미래상을 새롭게 제시하고, JDC가 제주국제도시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2첨단 과기단지에 대한 손실보상을 완료해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공공임대주택에선 입주가 원활히 추진되로고 하고, 신화역사공원의 J지구 개발을 하반기 중에 착공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도 착공해 멈춰던 사업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면세점 운영을 고도화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이를 타방으로 산적한 현안 문제를 해결해 사업 정상화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지역상권과 상생협력을 위해 인재양성과 도민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역할 임무에도 온 힘을 쏟고, 경영혁신을 통한 기관의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도 갖추겠다고 전했다.

문 이사장은 "지난 1년 동안엔 현안 해결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엔 제주국제도시의 미래 구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JDC 미래전략 수립'을 통해 도민들이 공감하는 역할상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