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공업체에도 제품개발비 등 총 4억 6000만 원 투입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6차 산업 인증업체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 차원에서 택비비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식품가공업체에 제품개발비 지원 등 4억 6000만 원을 투입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제주도 내 6차 산업 인증업체의 평균 매출이 50~80% 감소했다. 방문객도 급감해 대다수의 업체가 경영난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가공업체 역시 직접적 영향을 받아 매출감소폭이 비슷하다. 현재 제주엔 6차 산업 인증업체는 99곳, 5인 이상의 식품제조 및 가공업체는 148곳이다.
제주자치도는 감염 우려 등으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6차 산업 인증업체들에게 3~4월 간 업체당 100건씩 택배비 50%를 지원키로 했다. 이미 배송을 마친 부분에 대해선 홍보비로 대체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외 이마트나 안테나숍에서 사은품 증정 등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정은 식품제조가공업체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제주 청정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이나 직거래 장터 운영을 위한 물류비와 홍보비 등에 총 4억 6000만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재)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는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식품 연구·개발부터 시험 생산, 위탁 생산까지 소규모 가공업체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명현 기자
birdinsa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