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가 296억 직접 투자, 3층 9000㎡ 규모로 2021년 8월 준공 예정

▲ JDC가 296억 원을 직접 투자해 조성할 헬스케어타운 단지 내 의료서비스센터 조감도. ©Newsjeju
▲ JDC가 296억 원을 직접 투자해 조성할 헬스케어타운 단지 내 의료서비스센터 조감도. ©Newsjeju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가 그간 중단됐던 헬스케어타운 조성공사를 본격 재개했다고 27일 밝혔다.

JDC는 이날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단지의 핵심시설 중 하나인 '의료서비스센터'를 착공했다고 전했다. 착공식이 이날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취소됐다.

의료서비스센터는 202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96억 원을 JDC가 직접 투입해 조성된다. 헬스케어타운 부지 내에 연면적 약 9000㎡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3층으로 지어지며, 단지 내 통합관리와 홍보시설뿐만 아니라 병·의원 및 의료 관련 정부기관의 제주분원 등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축공사 발주 시엔 모든 분야에 걸쳐 제주지역 건설업체를 적극 참여토록 했으며, 이 가운데 전기 및 통신, 소방공사를 제주 지역업체로 선정했다.

건축 공사의 경우에도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와 협의를 거쳐 조달청에 요청한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를 적용해 제주지역 업체가 30% 비율로 참여하게 됐다.

JDC가 296억 원을 직접 투자해 조성할 헬스케어타운 단지 내 의료서비스센터 조감도.
JDC가 296억 원을 직접 투자해 조성할 헬스케어타운 단지 내 의료서비스센터 조감도.

JDC 관계자는 "향후 본 공사에 따른 하도급 공사도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상생 및 제주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의료와 공공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JDC가 이번 사업에 직접 투자했다"며 "헬스케어타운 내에 중추적인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문 이사장은 "제주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의료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등 변화되는 전 세계의 의료 환경에 맞춰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해 제주가 글로벌 복합의료 관광단지로 조성하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녹지 그룹이 FDI(외국인 직접투자 비용)로 1072억 원을 신고하고, 미지급 공사비 1614억 원을 상환한 데 이어 이번 의료시버스센터 착공으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재개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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