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방 해상에서 유자망 어선과 낚시어선이 부딪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해경은 두 어선의 과실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쯤 제주 북방 약 9k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 선원 2명, 낚시객 10명, 조천선적)가 선미 부분이 유자망어선 B호(49톤, 승선원 11명, 추자선적 49톤급)와 부딪쳤다. 이 충격으로 A호에 탑승했던 낚시객 1명이 바다로 추락했다가 구조됐다. 

해경은 두 어선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지만 음주여부는 나오지 않았다. 또 선장들과 승선원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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