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
▲ 장성철 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

장성철 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가 19일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로부터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했다.

장성철 전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게 되면 제주 지역은 도의회와 도정, 국회의원까지 모두 장악하게 된다"며 "도지사 후보를 두고 허향진 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였지만 민주당의 권력 독점 체제가 완성되는 것은 막아야 했기에 긴 고민 없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장 전 예비후보는 "180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부동산 임대차 3법을 강행하고, 검수완박 입법에 이어 연쇄적인 권력형 성범죄 사건 등 국회와 도의회 권력을 장악한 것만으로도 이러한 많은 폐혜가 생겨났는데 도정 권력까지 차지하게 되면 극심한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들이 떠 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 전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제대로 된 당론 하나 정하지 못한 건, 권력이 지나치게 비대해진 것이 근본적인 이유"라면서 제주사회가 정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비판했다.

이에 장 전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치 권력을 독점하는 걸 저지해 주길 간절히 호소드린다"며 "오영훈 후보야말로 민주당 3명의 국회의원이 담합해 내세운 후보"라고 깎아내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불공정 기득권 담합 정치세력과 도민과의 한 판 싸움"이라고 설파했다.

장 전 예비후보는 "허향진 후보야말로 정치권에 빚진 게 거의 없다"며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롭고, 제주발전연구원장을 지내면서 제주의 새로운 발전 대안을 추진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없는 혁신후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전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권력독점 완성을 저지하고 불공정 기득권 정치세력을 심판해 새로운 혁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허향진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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