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국인 A씨, 절도 혐의 구속
지난달부터 중국인 카지노 관련 범죄만 6건

제주 카지노산업의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완료된 가운데 도내 카지노의 신설과 확장, 이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 뉴스제주 DB.

제주시의 한 카지노에서 3500만원 상당의 칩을 훔친 중국인이 구속됐다.

6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중국인 A씨(40대. 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경 제주시 한 호텔 카지노에서 다른 중국인 B씨의 3천 500만 원 상당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가 테이블에 카지노 칩을 두고 카지노 밖으로 식사를 하러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사이 A씨는 게임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해당 테이블로 옮겨 앉아 칩이 조금 남아있던 본인의 칩 보관함에 B씨의 칩을 담아 훔쳤다.

B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이튿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출국 직전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내 칩인 줄 알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며 "딴 칩은 그날 모두 잃었다"고도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잇따른 중국인 카지노 자금 범죄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지난 2일까지 총 6건을 입건했다. 그 과정에서 검거한 피의자만 19명이고 이 중 11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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