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2024년도 상반기 정기인사 19일 예고
승진 144명, 전보 및 신규발령 등 총 847명 규모

제주특별자치도청.
▲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2024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19일 예고했다.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의 기획과 조정을 담당할 기획조정실장엔 최명동 경제활력국장을, 경제활력국장엔 재정정책 분야에 능통한 김인영 부사관을 임명했다. 허문정 기획조정실장은 제주연구원으로 이동됐다.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은 현직을 유지했다.

또한 오영훈 도정의 핵심 공약 정책 중 하나인 우주산업과 미래 신산업 분야를 이끌 혁신산업국장엔 양제윤 기후환경국장을 배치했다. 

기후환경국장엔 강애숙 부이사관을, 파견에서 복귀한 김양보 부이사관이 문화체육교육국장을, 강재섭 상하수도본부장이 농축산식품국장 자리로 이동했다. 도시균형추진단장엔 이창민 부이사관이, 직무대리로 도시균형추진단장을 맡고 있던 고성대 서기관은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상하수도본부장으로 발령됐다.

또한 직무대리로 해양수산국장을 맡고 있던 정재철 서기관은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직무대리 꼬리표를 떼고 국장 자리를 유임했다.

특히 제주자치도는 차기 도정이 도래하기 전 '행정체제 개편'을 이뤄내야 하기에 국장급으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강민철(부이사관)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을 배치했다. 기존의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엔 고선애 서기관을 임명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에 대해 직무와 성과 중심의 '쇄신인사'라고 밝혔다. 역량있는 인재를 발탁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핵심 정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사규모는 직급 승진자 144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 발령 등 총 847명이다. 2급 1명, 3급 3명, 4급 13명, 6급 이하 127명(5급 의결 29명 별도)이다. 민선8기 도정에서 도입한 '발탁추천제'를 통해선 총 4명(4급 2명, 5급 2명)이 승진 발탁됐다.

여성 공직자들이 전진 배치된 것도 눈에 띈다. 3급 장기교육에서 복귀한 김미영, 강애숙, 김인영 국장을 현안부서에 배치하고,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에 송은미 총무과장을 직무대리로 배치했다.

4급 승진 및 직무대리 18명 중 7명, 5급 승진의결 29명 중 11명이 여성 공직자다.

이와 함께 양 행정시 및 중앙부처 등과의 인사교류 인원도 확대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 유관기관 등 6개 기관에 8명을 신규 파견했고, 파견에서 복귀하는 직원은 유관부서에 배치해 경험과 네트워크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민선8기 중반기를 맞아 전 직원이 도정 현안과 정책과제에 적극 대응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 여건을 마련하고 미래 제주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갈 경쟁력 있는 도정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지사는 "도정 핵심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도민의 더 나은 삶과 제주 발전에 힘을 더하는 공직자는 일한 만큼 확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성과관리와 평가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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