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경선에서 문대림 예비후보가 송재호 예비후보를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7시부터 1차 경선지역 개표에 착수해 오후 9시 50분부터 21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지역에선 제주시 갑 지역구에서 문대림과 송재호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뤘으며, 일반시민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50% 투표 비율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다.

경선 결과, 권리당원 투표에선 문대림 예비후보가 53.56%, 송재호 예비후보는 46.44%에 그쳤다. 이어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선 문대림 예비후보가 50.03%, 송재호 예비후보는 49.97%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문대림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시 갑 지역구 '후보'로 정해졌다.

한편, 문대림 후보는 국회의원 도전에선 3번만의 도전 끝에 본선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앞서 2012년엔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도전했었으나 낙선했고, 4년 뒤인 2016년엔 복당 후 위성곤 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그 후 민선7기 제주도지사 선거에도 나섰으나 원희룡 전 지사에게 패했고, 21대 총선엔 등판하지 않았다. 그 시기 문 예비후보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역임(2019.03~2022.01)했다.

이사장 역임 이후엔 이후 서귀포시에서 애월읍으로 터를 옮긴 뒤 제주시 갑 지역구에서 출마해 송재호 현역 의원과 22대 총선 대결을 펼쳤다. 다만, 경선 과정에서 과거 송재호 예비후보와의 개인적인 통화내역까지 공개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얻은 결과여서 이후 송재호 예비후보와의 '원팀'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을지가 본선 승리의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허나 본선 상대주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국민의힘이 제주시 갑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장동훈 예비후보를 컷오프 시키면서 김영진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하는 듯 했으나 '보류'로 정해두면서 제3의 전략공천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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