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예비후보, 제주시 갑 무소속 출마 시사... 6일 오후 입장 발표 예고
허용진 도당위원장, 김영진과 함께 5일 탈당계 제출... 서귀포시 지역구 무소속 출마 '소문'

▲ 지난 5일 국민의힘에 동반 탈당계를 제출한 김영진 예비후보(제주시 갑)와 허용진 도당위원장. ©Newsjeju
▲ 지난 5일 국민의힘에 동반 탈당계를 제출한 김영진 예비후보(제주시 갑)와 허용진 도당위원장. ©Newsjeju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5일 소문대로 제주시 갑 지역구에 제3의 인물로 전략공천하겠다고 발표하자, 김영진 예비후보와 허용진 제주도당 위원장이 동반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영진 제주시 갑 예비후보는 전날(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중앙당에서 자신을 공천하지 않을 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암시한 상태였다. 

실제로 국민의힘 중앙당이 이를 강행하자, 허용진 도당위원장 마저도 김영진 예비후보와 함께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곧바로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중앙당에 이를 보고했으며 후속 대책 논의에 돌입했다. 이제 총선 시일까지 불과 한 달여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은터라 도당위원장 없이 선거를 치르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상태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위원장 공석에 따라 현재 수석부위원장인 김황국 제주도의원이 대행을 맡아 운영된다.

이 사태와 관련해 김영진 예비후보는 6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으며, 허용진 전 도당위원장은 오는 7일 오후께 마찬가지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김영진 예비후보는 앞선 기자회견 때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공언한만큼 무소속으로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허용진 전 위원장도 탈당함에 따라 서귀포시 지역구에 무소속 신분으로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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