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예비후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나

▲ 제주시 갑 지역구 후보로 전략공천된 고광철 후보(국민의힘). 사진=고광철 페이스북. ©Newsjeju
▲ 제주시 갑 지역구 후보로 전략공천된 고광철 후보(국민의힘). 사진=고광철 페이스북. ©Newsjeju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제주시 갑 지역구 후보자를 고광철 국회 보좌관으로 결정했다.

국힘 공관위는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제1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국민공천 대상 5개 지역과 아직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한 선거구에 나설 인물들을 공개했다.

발표 결과, 제주시 갑 지역구는 소문대로 제3의 인물로 전략공천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구에서 공천 심사까지 받았으나 '보류'로 분류됐던 김영진 예비후보는 선택받지 못해 탈락됐다.

고광철 후보는 1975년생 조천읍 함덕리 출신으로 오현고등학교 42회 졸업생이다. 제주대학교 에너지공학과를 거쳐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로 졸업했다. 과거 제주 출신 현경대 국회의원 선거를 도운 경력이 있으며, 정갑윤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현재는 권명호 국회의원(울산 동구) 보좌관을 역임 중이다.

국회 보좌관 생활만 19년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영진 예비후보는 전날(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공언한만큼 탈당을 해서라도 무소속으로 본선에 뛰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시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답변하기 곤란하다"고는 했으나 "당의 발표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 갑 지역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과 국민의힘 고광철, 무소속 김영진 등 3자 대결이 될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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