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7) 사건의 '부실수사' 논란의 진상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의 지침으로 구성된 진상조사팀의 한 달간 결과물 치고는 다소 맥이 빠졌다. '일부 미흡한 점을 확인, 감찰조사를 의뢰했다'는 내용이다. 진상조사 결과 발표는,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사건의 초동부실 논란과 함께 박기남 제주청 정보화담당관(전 제주동부경찰서장)의 사건영상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이 관심대상이 되기도 했다.고유정 사건 속 부실수
제주동부경찰서 박기남(50, 경찰대 6기) 서장이 "각종 괴소문 등이 최근 도내에 퍼지면서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유언비어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기남 서장은 6일 오후 2시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요즘엔 인터넷이나 SNS가 발달하다 보니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퍼지면서 두려움이 증폭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박 서장은 "예를 들면 이번에 발생한 세화포구 사건 같은 경우도 예멘인들의 소행이 아니냐는 근거 없는 이야기도 나돌았는데, 이 같은 근거 없는 이야기로 인해 생기는 두려움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