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제주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잇따라 원인 불명의 땅 흔들림 신고가 접수됐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를 시작으로 총 11건의 유사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은 서귀포시 표선면, 남원 신흥리, 구좌읍 세화리 등이다. 같은 사안으로 제주경찰청 112상황실로 접수된 신고는 0건이다. 소방당국은 건물 흔들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26일 오전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없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지진은 4월 22
제주 해상에서 2명이 탄 모터보트가 전복돼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2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경 해암서(소관탈)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3.25t, 2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A호는 이날 레저활동을 위해 오전 6시 15분경 이호 현사포구에서 출항했으며 닻을 올리는 과정에서 전복됐던 것으로 확인됐다.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2척, 제주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헬기 등 구조세력을 출동시켜 신고접수 30여분 만에 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구조된 2명은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약 50회가량 허위 112신고를 한 40대가 붙잡혔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음주측정 거부 행위로 동행조사를 받자 홧김에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25일 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4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5시부터 6시까지 지속해서 112신고를 했다. "흉기로 손목을 잘랐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이유 없는 욕설과 전화 후 무응답 등 유형이다. 한 시간 동안 112상황실로 약 50회에 가량의 전
부하 직원을 강간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제주도 전직 공기업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낮아졌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재신)는 '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모(42. 남)씨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 조건을 봤을 때 원심의 형이 무겁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고 말했다. 강씨는 2021년 10월 피해자 부하 직원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가 욕설하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
제주도내 중학교에서 터진 불법 촬영 범죄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의자 학생을 소년부 법원으로 보냈다.24일 제주경찰청은 지난 2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모 중학교 2학년 A군을 소년부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군은 이달 16일 오후 4시쯤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다. 학교 측은 곧바로 신고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이 터진 중학교에 가서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다. 피해 범위 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항소심 재판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1심과 같은 형량을 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일부 유죄 판결 유지에 대해 '무죄'를 희망, 대법까지 갈 뜻을 시사했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재신)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항소한 오영훈 지사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선거 공정성, 선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볼 때 원심 판결의 형량은 적절하다고 본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오영훈 제주지사에 징역 1년 6개월 형량을 구형한 바 있다. 또
특별한 이유 없이 "이웃이 스토킹한다"는 내용의 악성 고소를 반복한 40대가 피의자 신분이 됐다. 2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악성 민원인 A씨(40대. 남)에 대해 '무고'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웃이 무단 촬영 및 장기간 지켜보는 스토킹 행위를 한다"는 내용으로 여러 차례 고소·진정서를 제출했다. 기간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반복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주장하는 사안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내린 결론은 A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판단이다. 스토킹을 한다는 이
부부싸움 홧김으로 주거지 가스 밸브를 잘라 주민 대피 소란을 유발한 30대 남편이 결국 구속됐다. 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은 형법상 '가스 방출' 혐의가 적용된 A씨(30대. 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유는 사안의 중대성 등이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밤 9시쯤 제주시 한림읍 주거지 빌라에 설치된 가스 밸브를 가위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와의 갈등으로 인한 화풀이로, A씨는 "죽어버리겠다"며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외출 중인 아내가 집에 들어오자, A씨는 "밸브를 잘랐다"고 말했다. 아내는 11
아내와 다툰 뒤 홧김에 주거지 가스 밸브를 자른 3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가스 방출' 혐의를 적용해 A씨(3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밤 9시쯤 제주시 한림읍 주거지 빌라에 설치된 가스 밸브를 가위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외출 중인 아내가 집에 들어오자, A씨는 "밸브를 잘랐다"고 말했다. 아내는 119로 신고했다.공동 대응에 나선 소방당국과 경찰은 한림으로 출동해 빌라 거주민 30여 명을 대피시켰다. 혹시나 모를 가스 폭발 우려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권고사직에 불만을 품고 일하던 양식장에 침입해 광어 400마리를 폐사시킨 50대가 입건됐다.22일 서귀포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A씨(50대. 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경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양식장의 잠기지 않은 문으로 침입해 수조에 담긴 물을 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범행으로 광어 400여 마리가 폐사됐다.이날 수일에 걸쳐 물이 빠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양식장에 들어왔다가 구석에 숨은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오후 9시 20분경
제주도내 폐업한 여관 50X호실. 3년 동안 방치돼 퀴퀴함이 찌든 곳. 좁은 공간 속 밀폐된 화장실 안에서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과 행정시는 고독사로 추정하고 있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백골 사체 신고는 지난 12일 오후 1시쯤 접수됐다. 7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다. 사체가 나온 여관은 2021년 상반기에 폐업했다. 당시 업주는 폐업을 알리면서 퇴실을 안내했다. 장기 투숙객들은 건물을 떠났다. 현재도 페업한 여관 건물 1층에 살고 있는 업주는 건물에 누군가 살고 있는 사실을 몰랐다. 업주도 몸이 좋지 않아 층
제주도내에서 카지노와 관련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 채무 관계에 의한 중국인들의 감금 사건이다. 19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공동 감금' 혐의 등으로 중국인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중국인 A씨 등은 도내 카지노에서 만난 같은 국적 피해자를 호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채무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14일 중국인 A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카지노 도박 채무 관계 범죄는 이뿐만이 아니다. 2023년 12월 중국인 ㄱ씨도 공동 감금 혐
제주지역 학교에서 또다시 불법 촬영 범죄가 터졌다. 지난해 고등학교에 이어 이번에는 중학교다. 19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모 중학교 2학년 A군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A군은 지난 16일 오후 4시쯤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다. 학교 측은 곧바로 신고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이 터진 중학교에 가서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다. 피해 범위 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다. 제주도교육청은 가해 학생 출석을 정지시키는 등 분리 조치에 들어갔다.
현직 제주 해양경찰관들이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다. 공통점은 폭행으로,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3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사 직급인 A씨는 지난 16일 밤 11시쯤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운전하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가까스로 차를 세운 뒤 경찰 신고에 나섰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고, 인적 사항 확인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 소속 신분은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
"피팅모델을 뽑는다"면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속옷을 입힌 뒤 강제 추행한 20대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피고인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8. 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7월, "피팅 모델 면접이 합격했다"는 명목으로 피해자 B양에게 연락한 뒤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이후 A씨는 신체 치수를 알아야 한다는 사유로, 속옷만 입힌 뒤 B양의 몸을 만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11명이 탑승한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경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근해자망 어선 A호(42t, 승선원 11명)가 좌초됐다.당시 해경은 "어선이 방파제에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지만 확인 결과 충돌 전 배 바닥이 암초에 걸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침수나 인명피해는 없었다.해경은 한림파출소, 구조대, 경비함정 3척 등을 급파해 현장 대응 중이다. 구조팀은 선원 11명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닻을 이용해 선체를 고정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마쳤다
'제22대 총선' 후폭풍이 시작됐다. 허용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기부 행위 사안으로, 검찰은 벌금형을 구형했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용진 전 도당위원장 결심재판을 열었다. 기소 요지에 따르면 허용진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2023년 7월 서귀포식당에서 열린 고등학교 동창회 야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30만원을 찬조금 명목으로 기부한 혐의가 적용됐다.공직선거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 등은 국회의원, 지방
여러 요인으로 재판 진행이 장기간 중단된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법원장 재판부'가 제주지법에서 시작됐다. 김수일 제주지방법원장이 직접 먼지가 쌓인 재판자료를 확인하고, 진행하면서 이해당사자 도민들의 사건 처리가 주목된다. 17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7민사부(김수일 법원장)는 '장기 미제 재판'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재판은 '공사대금' 독촉 사건으로, 2019년 9월에 접수됐던 내용이다. '법원장 장기 미제 사건 재판부 도입'은 20234년 12월 15일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 안건으로 다뤄졌다. 당시 각급 법원장들은
제주의 오피스텔에서 중국인 여성의 성매매를 알선해 온 귀화 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40대. 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일까지 제주시 노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중국인 여성 B씨를 머무르게 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중국에서 귀화한 A씨는 지인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B씨를 고용했으며, '위챗', '텔레그램'을 이용해 연락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단속망을 피해왔다. B씨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으며, A씨가 지난해 8월
제주지역 현직 해양경찰관이 도내 수련원에서 주먹을 휘둘러 수사 대상에 올랐다. 15일 취재를 종합하면 '쌍방폭행' 혐의로 해양경찰관 A씨(30대. 남. 순경)가 입건됐다. A씨는 지난 4일 자정 0시20분쯤 만취 상태로 지인 B씨와 싸운 혐의다. 장소는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해양경찰청 수련원이다. 당시 해양경찰관 A씨는 친구들과 투숙 예약 후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수련원으로 복귀해서 사소한 말다툼 끝에 B씨와 주먹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큰 소동이 빚어지자, 수련원 관계자가 112신고에 나서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