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전 함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성추행 함장은 합의 과정에서 "승진 업무평가 고득점을 주겠다"고 회유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직업적 정의에 어긋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17일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모(55. 남)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전씨는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함장 신분으로 2019년 6월25일 밤 제주시 소재 편의점 야외테이블 등에서 부하 여직원 A씨의 얼굴에 자신의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된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전 함장이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13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55. 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함장이던 A씨는 2019년 6월25일 밤 제주시 소재 편의점 야외테이블 등에서 부하 여직원 B씨의 얼굴에 자신의 볼을 밀착시킨 채 "뽀뽀하고 싶다. 이쁘다" 등의 말로 추행한 혐의를 받아왔다. 또 B씨의 손과 어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