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국책사업을 내세우며 오는 10월 '제주2공항' 사업 확정고시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환경부가 제동을 걸었다. 마지막 관문인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공항건설로 인한 환경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반영하라는 것이다.환경부의 보완검토 주문이 세부적이고 광범위해 국토부가 설정한 시계추 확정고시가 계획대로 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20일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를 비한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는 환경부가 8월12일 국토부 측에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의견&
절대보전지역인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소재 당산봉이 정비사업으로 인해 훼손되자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공사중단 및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당산봉 정비사업은 환경파괴 논란을 비롯해 문화재 훼손 우려, 불법건축물 방조 등 숱한 논란과 각종 의혹을 낳고 있다. 여기다 감정가 부풀리기, 특정인에 대한 특혜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당산봉 정비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당산봉 인근 주민들은 24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산봉은 우리 마을 자구내의 자랑으로 멋진 외관과 지질학적으로도 손
절대보전지역인 제주시 당산봉(한경면 용수리) 일대가 정비사업으로 인해 훼손되면서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다.수려한 당산봉의 경관이 상당 부분 훼손되고 지질학적 가치와 문화재적 가치 역시 파괴되고 있음에도 제주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고산3급 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당산봉 일대 고산리 3616-16번지와 산8번지 등에서 토석이 낙하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사고의 위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지난 2014년 10월 이 일대 1만4,500㎡를 붕괴위험지역 D등급으로
최근 제주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 중 하나인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는 반감을 드러냈다.17일 진행된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에서 이상봉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 을)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어떻게 풀어야 겠느냐고 물었다.고희범 예정자는 "저도 뉴스보고 깜짝 놀랐다. 저도 여러번 그 길을 다녔고 전 국민이 인정하는 아름다운 길"이라며 "제주가 동북아 보물섬 이미지를 갖고 있기에 제주의 환경과 경관은 소중한 자산이어서 제주도만의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고 예정자는 "삼나무가 우리의
최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두고 환경훼손에 따른 전국적인 이슈가 되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공사 일시 중지를 선언했다.허나 일시 중지일 뿐, 대안을 마련해 공사는 재개돼야 함을 천명했다. 이에 노동당과 정의당, 녹색당의 제주도당과 시민사회 단체들은 일제히 공사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맞섰다.특히 이번 공사가 제주 제2공항의 초석을 놓는 도로 확·포장 공사임이 알려지면서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단체도 12일 반대 성명을 내고 대열에 동참했다.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이번 비자림로 공사는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