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8. 여)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은 재차 사형을 구형했다.고유정은 최후진술에서 전 남편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으나 '우발적 범행' 입장을 계속 유지했다. 의붓아들 살인 건은 "제가 범인이 아니기에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고유정은 자신은 언론의 희생양임을 강조했다. "무자비한 언론 때문에 마음의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재판부를 향해 합리적 판단을 호소하기도 했다. 17일 오후 2시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왕정옥)는 고유정